비트코인($BTC) 단기 4% 반등…8만 BTC 매도에도 상승 모멘텀 회복

김민준 기자

2025.07.28 (월) 03:26

비트코인이 단기 급락 이후 4% 반등하며 중요한 저항 구간에 근접했고, 시장은 중장기 상승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고래 지갑의 8만 BTC 매도 이후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BTC) 단기 4% 반등…8만 BTC 매도에도 상승 모멘텀 회복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가격이 단기 저점에서 4% 가까이 반등한 뒤 핵심 저항 구간에 근접하면서, 시장 참여자 사이에서는 큰 폭의 변동성을 전망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일요일(현지시간) 기준 비트코인은 11만 9,300달러(약 1억 6,567만 원) 선을 넘어서며 본격적인 회복 흐름에 진입했다.

최근 급등의 배경은 금요일 발생한 급락 이후 빠르게 반등한 데서 찾을 수 있다. 당시 사토시 시절부터 보유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고래 지갑에서 8만 BTC의 매도가 이뤄지며, 일시적으로 비트코인은 11만 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 아래로 밀렸다. 하지만 시장은 이 매도 물량을 빠르게 소화했으며, 일각에서는 이 같은 매도 압력 해소가 오히려 상승세의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디바인 리서치(Divine Research)는 최근 샘 알트만(Sam Altman)의 월드ID(World ID)를 활용해 사용자 검증을 거쳐 담보 없이 3만 건의 USDC 대출을 발행했다. 이 대출은 주로 금융 시스템에서 배제된 계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사용자 인증 기술과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의 결합 가능성을 시험하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비트코인이 2026년 들어 대규모 상승세를 다시 한번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네트워크 펀더멘털 개선과 제도권 수요 확대, 글로벌 리스크 요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향후 2년 내 가격이 장기추세선 상단을 돌파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주 초 결정적 변곡점에 들어선 BTC 가격이 해당 저항선 돌파에 성공할 경우, 비트코인이 단기 하락 국면을 마무리 짓고 중장기 상승 궤도에 재진입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모멘텀 회복은 이전보다 훨씬 강력하다"며, 매도세가 약화될 경우 개인 및 기관의 추가 유입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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