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픽

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이더리움 ETF 7월에만 7조 원 유입…시장 반등 이끈 '기관의 귀환'

프로필
손정환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2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H ETF)에 7월 한 달간 54억 달러 이상이 유입되며 기관의 집중 매수세가 시장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더리움 ETF 7월에만 7조 원 유입…시장 반등 이끈 '기관의 귀환' / TokenPost.ai

이더리움 ETF 7월에만 7조 원 유입…시장 반등 이끈 '기관의 귀환' / TokenPost.ai

이더리움(ETH)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기관투자자의 관심이 7월 들어 폭발하며, 시장에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불어넣고 있다. 올 들어 조심스러운 매수세가 이어지던 ETH ETF는 이달 한 달 동안 54억 1,000만 달러(약 7조 5,499억 원)에 달하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앞선 11개월치 유입액보다 더 많은 자금을 끌어들였다.

이번 상승세는 이더리움 탄생 10주년이라는 상징적 이정표와 맞물려 새로운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 7월 첫 선을 보인 스폿 이더리움 ETF는 초반에는 4억 8,300만 달러(약 6,714억 원) 규모의 자금 유출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같은 해 11월부터 10억 달러 이상 대규모 유입이 잇따르며 추세 전환에 성공했다. 이듬해 3월까지는 다소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2025년 4월 이후 가파르게 반등해 7월에는 단일 월 기준 역대 최대 자금 유입 기록을 세웠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기관 중심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ETH에 대한 투심의 본격적 전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블랙록의 ETHA ETF는 현재 113억 9,000만 달러(약 15조 8,821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그레이스케일의 ETHE는 누적 43억 1,000만 달러(약 6조 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후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ETH ETF 운용자산은 216억 1,000만 달러(약 30조 1,329억 원)로, 이는 ETH 시가총액의 약 4.75%에 해당한다.

가격 역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최근 2주간 19.6% 급등하며 현재 3,786달러(약 5백 2십6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에는 무려 53.3% 오르며 2,470달러(약 3백 4십3만 원)에서 3,900달러(약 5백 4십2만 원) 근처까지 올랐는데, 일시적으로는 3,933달러(약 5백 4십6만 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QCP 캐피털은 파생상품 시장의 과열 지표와 함께 4,000달러(약 5백 5십6만 원) 부근에서는 단기 저항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계속되는 ETF 자금 유입이 구조적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격 상단 돌파 기대도 커지고 있다. 만약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2021년 11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4,878달러(약 6백 7십8만 원) 재경신 가능성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더리움 ETF 유입 급증은 단순한 가격 상승을 넘어 기관의 자산 다변화 전략 변화와도 연결돼 있다. 비트코인(BTC)에 쏠려 있던 기관 관심이 점차 ETH로 옮겨가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이더리움이 알트코인 주도형 상승장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2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