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스캔] 시장 혼조 속 거래대금 집중…업비트·빗썸 상위 종목 흐름 요약

최윤서 기자

2025.08.02 (토) 00:30

2일 정오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며, 비트코인과 리플 등 주요 자산에 거래 수요가 집중됐다. 빗썸에선 우 네트워크가 급등하며 지지 기반을 형성했으며, 하락 종목 중 다오는 조정 흐름을 보였다.

시장 혼조 속 거래대금 집중…업비트·빗썸 상위 종목 흐름 요약 / 셔터스톡

2일 12시 30분 기준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과 하락 흐름이 맞물리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몇몇 종목에 거래대금과 수급이 집중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주요 코인의 흐름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는 비트코인(BTC)이 여전히 큰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코인원에 이어 코빗에서도 BTC는 매수세가 두드러졌으며, 현금성 자산 선호 심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빗썸에서는 하이퍼(HYPER)가 높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투자자 관심을 끌었고, 트론(TRX)도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일부 알트코인에 대한 선별적 수요가 형성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서는 리플(XRP)이 업비트와 빗썸 양대 거래소에서 모두 높은 순위를 차지하며 시장 활력을 주도했다. 이더리움(ETH)과 BTC 역시 업비트에서 활발히 거래되며 여전히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업비트에서 스트라이크(STRIKE)도 거래량 상위에 이름을 올려, 중소형 종목까지 관심이 확산되는 양상을 드러냈다.

급상승률을 보인 종목 중에서는 빗썸에서 거래되는 우 네트워크(WOO)가 눈길을 끌었다. 이 종목은 두 자릿수 비율의 강세를 기록하며 상승 시장 분위기를 견인했다. 코인원의 푼디에이아이(PUNDIAI), 디비알(DBR), 큐티콘(QTCON) 등의 종목들도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 사이에서 새로운 관심 자산으로 부상 중이다.

반면, 급하락 종목에서는 대부분 코인원과 코빗에서 거래되는 자산들이 포함됐다. 특히 다오(DAO)와 리퀴티티(LQTY), 이스케이(ISK) 등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가격 조정을 받았다. 이는 일부 단기 급등 종목에 대한 차익 실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반적으로 하락 종목의 특징은 거래대금이 낮은 알트코인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투자의 신중함이 요구된다.

보난자랩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주요 거래소를 중심으로 BTC와 XRP, ETH 등 대형 자산에 거래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며, 상승 및 하락 종목 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가격 급등락의 변동성이 커졌다는 방증으로, 단기 투자자보다 중장기적인 분산 전략이 보다 유리할 수 있다.

다음은 상승률 기준 상위 종목들이다.

암호화폐	가격	등락률	거래소
푼디에이아이(PUNDIAI)	18570	178.6	코인원
디비알(DBR)	41.2	50.4	코인원
큐티콘(QTCON)	1.01	41.1	코인원
디모(DIMO)	89.89	31.4	코빗
우 네트워크(WOO)	143.0	27.7	빗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