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HYPE)가 지지선이었던 40달러(약 5만 5,600원) 선을 이탈하면서 하락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37달러(약 5만 1,430원) 또는 32달러(약 4만 4,480원) 수준까지 후퇴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시장의 주도권이 매도세로 급전히 넘어갔다고 분석했다.
현재 하이퍼리퀴드는 핵심 저항선으로 떠오른 40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 선이 오히려 강력한 저항 지점으로 전환된 상태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이 지점에서 매수세가 모이지 않으면 37달러 영역에서 단기 지지를 테스트할 수 있으며, 이마저 붕괴될 경우 32달러 부근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최근 4일 연속 하이퍼리퀴드는 매일 음봉으로 마감됐으며, 이로 인해 매수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한때 상승 흐름을 주도했던 투자자들도 관망세로 전환되며, 거래량이 점차 줄어드는 모습이다. 만약 37달러 선이 지지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이 종목은 더 깊은 조정을 받게 될 수 있다.
기술 지표에서도 하락 신호가 뚜렷하다. 3일 기준 MACD(이동평균수렴확산지표)는 강력한 약세 크로스를 형성하며, 중기적 하락장이 시작됐음을 지목했다. MACD가 하락 방향을 가리킨다는 것은 단기 조정을 넘어서 몇 주 이상 지속될 수 있는 하락 장세를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단기 반등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30달러 초반대까지 추가 하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분석한다. 또한 현재 상황에서는 새로운 매수 진입보다는 관망 전략이 더 유효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매수자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재진입하기 전까지는 뚜렷한 반전의 신호는 나타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이퍼리퀴드의 향후 흐름은 37달러에서의 지지력 여부가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기 기술적 반등 시에는 40달러와 43달러(약 5만 9,770원) 구간이 중대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