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다(ADA)가 기술적 반등과 함께 주목할 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약세 패턴인 하락 쐐기에서 벗어난 뒤 24시간 동안 8%, 일주일 기준 10% 이상 상승하며 0.80달러(약 1,112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1.20달러(약 1,668원), 장기적으로는 2.90달러(약 4,031원)까지의 상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자본 마크스(Javon Marks)는 에이다의 과거 사이클을 근거로 현 상황이 대규모 상승 전환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동일한 차트 패턴이 출현했을 때마다 강한 상승이 뒤따랐다”며, 이번에도 1.20달러 수준까지 약 50%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개월 내 장기 목표가인 2.90달러까지의 261% 랠리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내다봤다.
기술적 분석가 비트몬티(BitMonty) 역시 이 같은 상승 전망에 동조했다. 그는 에이다가 주요 매수 구간으로 평가된 0.61~0.68달러(약 847만~945만 원) 구간을 지키며 저항선을 돌파한 점에 주목했다.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단기 저항선으로 작용할 0.99달러(약 1,376만 원), 1.10달러(약 1,529만 원), 1.20달러 사이에서 추가 상승이 시도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에이다 가격은 0.64~0.70달러(약 890만~973만 원) 수준에서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0.90달러(약 1,251만 원) 저항 구간을 재차 시험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일일 거래량이 17억 1,000만 달러(약 2조 3,769억 원)에 달한 점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에이다로 재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 심리는 다소 엇갈린다. 여론 분석 플랫폼 마켓프로핏(Market Prophit)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 대다수는 에이다의 반등에 대해 낙관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내부 모델은 반대로 단기 경계 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온도 차는 돌파 이후 흔히 나오는 현상으로, 추세의 강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중요한 시점으로 풀이된다.
한편 에이다 생태계 내 파생 프로젝트인 SNEK 커뮤니티는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커뮤니티 구성원 라미(Rami)는 최근 SNS를 통해 “에이다 생태계 확장에 SNEK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에이다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과 해당 커뮤니티 간 논쟁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에이다는 기술적 바닥 확인과 함께 단기 상승 모멘텀을 쌓고 있다. 현재의 가격 움직임이 향후 진정한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