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가격이 일일 상승률 7%를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향후 단기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고 신호도 감지되고 있다. 최근 몇 주간 급등세를 이어온 XRP는 현재 3.2394달러(약 4,505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단기 기술 지표상 과매수 구간 진입 후 되돌림이 예상되는 시점이다.
시간봉 차트에서는 XRP가 기존 지지선인 3.2704달러(약 4,546원)를 하향 돌파한 모습이 포착됐다. 만약 해당 지점 아래에서 일 캔들이 마감될 경우, 조정 국면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3.15달러(약 4,379원) 수준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이번 하락이 단기 이격 조정에 그칠지, 아니면 중기 조정의 서막인지가 관건이다.
하루 전 고점을 형성했던 3.333달러(약 4,634원)를 장중 돌파했지만 곧바로 밀리는 ‘페이크 브레이크아웃’이 나오면서 시장 심리가 흔들린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3.10~3.15달러(약 4,309만~4,379만 원) 구간을 핵심 지지영역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 범위가 유명 거래 플랫폼에서도 언급되는 만큼 매수세 유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중기 전망에서는 주간 마감 위치가 향방을 가를 변수다. 전문가들은 주봉이 3.33달러 위에서 마감되면서 긴 윗꼬리가 없이 안정적으로 안착할 경우, 향후 저항선인 3.66달러(약 5,085만 원)를 향한 반등 시도를 기대해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술적으로는 아직 매수세가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이나, 강한 단기 상승 후 급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주요 지표 추세선과 캔들 패턴을 지켜보며, 핵심 지지선 붕괴 유무에 따라 리스크 관리를 적극적으로 병행해야 할 시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