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암호화폐 시장이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요 코인 중 일부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텔라(XLM)의 가격도 약세를 보이며 단기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기준, XLM은 전일 대비 약 2.38% 하락한 0.4259달러(약 593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단기 차트상에서 현지 지지선인 0.4395달러(약 612원)를 하향 돌파한 점은 추가 하락에 대한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해당 가격대를 지키지 못한 만큼, 이후 봉이 긴 아래꼬리 없이 종가 기준 해당 수준 아래에서 마감된다면 0.40달러(약 556원) 부근까지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진다.
일간 차트를 살펴보면 상황은 더욱 명확하다. 현재 XLM는 비교적 넓은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지지선인 0.3620달러(약 504원)와 저항선 0.5166달러(약 720원) 사이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단기 상승 혹은 하락 중 어느 쪽도 뚜렷한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변동성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기 관점에서도 유사한 흐름은 지속된다. 현재 XLM의 캔들은 이전 캔들 범위 안에 갇혀 있으며, 이는 매수세와 매도세 모두가 적극성을 잃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XLM이 0.41~0.46달러(약 571~639원) 사이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현재 XLM의 기술적 지표는 시장의 관망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단기적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매수나 손절 타이밍을 신중히 따져야 하는 구간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과 같은 메이저 종목들의 장세 변화도 간접적인 영향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전체 시장 흐름을 같이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