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으며, 특히 롱 포지션의 청산이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거래소에서 4시간 동안 약 269.13만 달러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97% 이상이 롱 포지션이었습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1억 1161만 달러(전체의 41.43%)가 청산됐습니다. 이 중 롱 포지션이 1억 921만 달러로 97.86%를 차지했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5804만 달러(21.54%)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5482만 달러(94.45%)를 차지했습니다.
게이트에서는 약 3487만 달러(12.94%)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이 98.79%로 가장 높았습니다. OKX는 약 2814만 달러(10.45%)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91.18%였습니다.
특이사항으로 하이퍼리퀴드와 비트멕스에서는 청산된 포지션이 모두 롱 포지션으로, 100% 롱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이 24시간 동안 약 1억 6534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롱 포지션에서 8436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535만 달러가 청산되었습니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1억 161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 롱 포지션에서 8035만 달러, 숏 포지션에서 47만 2천 달러의 청산이 기록됐습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2467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4시간 동안은 약 1534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습니다. SOL 가격은 24시간 동안 5.45% 하락했습니다.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도 각각 1660만 달러와 1468만 달러의 청산이 24시간 동안 발생했습니다. 특히 DOGE는 4.11%의 가격 하락과 함께 4시간 동안 647만 달러의 롱 포지션 청산이 진행됐습니다.
주목할 만한 알트코인 중 HYPE 토큰은 6.22%의 큰 가격 하락과 함께 상당한 청산이 발생했으며, ENA 토큰도 6.09% 하락하며 228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4시간 동안 청산되었습니다.
이번 대규모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세가 심화되면서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투자자들이 손실을 경험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롱 포지션 청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시장 참여자들이 상승세를 예상했던 것과 달리 하락 흐름이 강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