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장 심리 체크] 투심, 1개월새 ‘탐욕→중립’으로…웨이브 88 ‘매우 탐욕’

국내 투자 심리가 1개월 전 '탐욕' 구간에서 '중립'으로 후퇴하며 관망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8월 19일 오전 10시 8분 기준 업비트 데이터 랩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시장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중립(54)'로 전일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1주 전 '중립(59)' 대비 5포인트, 1개월 전 '탐욕(61)' 대비 7포인트 하락하며 투자자 기대 심리가 점차 완화되는 모습이다.

해당 지수는 가격 추이와 거래량 등을 종합해 투자자 감정을 5단계(매우 공포~매우 탐욕)로 계량화한 수치로, 실시간 시장 분위기를 반영한다.

디지털 자산별 심리를 보면 버추얼프로토콜(34), 봉크(36), 블러(37), 슬레이어(37), 카이토(39)가 '공포'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봉크와 버추얼프로토콜은 전일 대비 각각 4포인트, 3포인트 상승하며 매도 우위가 강해진 종목이다.

반면 '탐욕' 강도가 높은 자산은 ▲웨이브(88) ▲체인링크(80) ▲스트라이크(78) ▲맨틀(77) ▲폴리곤에코시스템토큰(74) 순이었다. 웨이브는 전일 대비 5포인트 상승해 최고 수준의 매수 심리를 반영하며 주목을 받았다. 전반적으로 높은 심리 점수 대비 일부 자산은 하락세를 보여 과열 부담을 내포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비트 프리미엄은 고체인(GO), 옵저버(OBSR), 랠리(RLY) 등에서 각각 100.00%를 기록해 가장 큰 갭을 보였다. 이는 글로벌 유통량이 낮거나 특정 수요가 유입된 종목 중심으로 발생한 현상이다.

디지바이트(DGB)와 리저브라이트(RSR)는 각각 14.29%의 프리미엄을 보이며 거래가 활발한 편이었다. 반면 브렛(BRETT, –2.06%), 커넬다오(KERNEL, –1.78%), 엔진코인(ENJ, –1.69%) 등은 글로벌 평균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돼 매도 압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시장은 하단 지지력 확인과 함께 관망세가 유지되는 모습으로, 급격한 방향성 전환은 제한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