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LINK)가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흐름 속에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따라 LINK도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여 왔으며, 최근에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요 저항선이자 심리적 분기점인 30달러(약 4만 1,700원) 돌파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중장기적인 강세장 입성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시장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가 제공한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LINK 전송에 참여한 지갑 수는 9,813개로 2025년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 다음 날에는 신규 생성된 지갑 수가 하루 만에 9,625개로 또다시 신기록을 세우며 체인링크 생태계 내 활동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이런 수치는 단기 투기보다는 생태계 자체의 탄탄한 성장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네트워크 활동이 LINK의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30달러 돌파 시 강력한 상승 랠리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트레이더는 체인링크가 현재 4년 간 이어져 온 장기 저항선을 돌파 임계점에 근접했다며, 이 구간 돌파 시 과거 비트코인(BTC) 강세장과 유사한 패러볼릭 상승 곡선을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200달러(약 27만 8,000원)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고 있다.
최근 체인링크 프로젝트가 공개한 ‘체인링크 리저브(Chainlink Reserve)’도 상승 모멘텀에 힘을 싣고 있다. 이는 기관수요와 탈중앙화 응용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을 이용해 LINK 토큰을 축적하는 온체인 구조다. MN 트레이딩 캐피털(MN Trading Capital)의 창립자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체인링크의 장기 하락 국면은 마무리됐으며, 명확한 상승 추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 체인링크는 시장 내 가장 유망한 자산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체인링크 리저브는 지속적인 매수 압력을 유도하고, 기관채택과 토큰 수요 간 정렬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장기적인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할 전략 자산으로 주목된다. 이를 기반으로 LINK의 기술력이 온체인 데이터와 실질적 수요 확대라는 양측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서 단순 반등 수준을 넘어 구조적인 상승국면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 시장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