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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지르엑스, 2억 3,400만 달러 해킹 피해 후 사용자 보상 임박…95% 구조조정안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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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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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지르엑스가 해킹 피해 1년여 만에 사용자 보상 절차에 근접했으며, 채권자 95%가 구조조정안에 찬성했다. 법원 승인 시 10일 내 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와지르엑스, 2억 3,400만 달러 해킹 피해 후 사용자 보상 임박…95% 구조조정안 찬성 / TokenPost.ai

와지르엑스, 2억 3,400만 달러 해킹 피해 후 사용자 보상 임박…95% 구조조정안 찬성 / TokenPost.ai

인도 암호화폐 거래소 와지르엑스(WazirX)가 2억 3,400만 달러(약 3,252억 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은 지 1년여 만에, 사용자 보상 절차에 한 걸음 다가섰다. 채권자 중 95%가 새 구조조정안을 찬성하면서, 법원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지난 2024년 7월 중순, 와지르엑스는 자체 세이프 멀티시그(Safe Multisig) 지갑이 해킹되며 2억 3,4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도난당했다. 이 사건은 이후 북한 해커 조직의 소행으로 밝혀졌고, 거래소는 모든 암호화폐 및 인도 루피 출금을 일시 중단해야 했다.

와지르엑스 창업자 니샬 셰티(Nischal Shetty)는 6월 10일 블로그를 통해, 싱가포르 고등법원이 이번 개정 구조조정안을 승인한다면, 안이 발효된 지 10일 이내 사용자 보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구조조정 자문사 크롤(Kroll)의 디렉터 조지 궈(George Gwee)가 7월 30일 타운홀 미팅에서 언급한 “법원 승인 후 환급까지 2~3개월 소요” 예상과는 온도 차가 있다.

이번 구조조정안은 앞서 싱가포르 고등법원에서 기각된 버전에 비해 수정 개선된 형태로, 거래소 재가동과 사용자 보상을 동시에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아직 최종 판결이 내려지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법원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와지르엑스는 한때 인도 최대 거래소로 불렸지만, 외부 공격으로 신뢰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번 구조조정안이 실행된다면, 플랫폼 재건과 사용자 보상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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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15: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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