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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급락…24시간 만에 167조 원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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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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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홀 연설 앞두고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지며 암호화폐 시장 시총 167조 원 증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강하게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촉구했다.

 美 금리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급락…24시간 만에 167조 원 증발 / TokenPost.ai

美 금리 불확실성에 비트코인 급락…24시간 만에 167조 원 증발 / TokenPost.ai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이 빠지며 시세가 급락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1,200억 달러(약 167조 원)가 시장에서 증발하며 전체 시가총액은 3조 8,600억 달러(약 5,365조 원) 수준으로 후퇴했다. 이는 최근 2주 이내 최저치다.

비트코인(BTC)은 17일 만에 최저치인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아래로 내려갔고, 이더리움(ETH) 역시 4,100달러(약 569만 원)를 하회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반납했다. 시장 하락세는 오는 금요일 열리는 잭슨홀 경제 심포지엄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스탠스를 보일지에 대한 경계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투자자이자 저자인 제이슨 윌리엄스는 "시장이 사실상 매파적 발언을 선반영 중"이라고 평가했다.

시장 기대와 달리 9월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지 않으면서, 연준의 메시지에 따라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윌리엄스는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4~6주는 힘든 구간이 될 것"이라며, 반대의 경우에는 강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보다 분명한 신호를 원하고 있으며 모호함은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현 시점에서 연방기금선물 시장이 반영한 9월 금리 인하 확률은 여전히 85%로 높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에 따라 상황은 급변할 수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을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물가는 오르지 않고, 지금은 대대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파월 의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경고하기도 했다.

TD시큐리티의 수석 금리 전략가 지나디 골드버그는 "시장이 필요한 것은 불확실성을 제거해줄 한마디"라며, 연준이 향후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으면 변동성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금리 환경은 차입비용을 줄이고 암호화폐와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다.

이번 시장 조정은 투자심리에도 즉각적인 영향을 미쳤다. 비트코인 매거진 공동창업자인 데이비드 베일리도 "비트코인은 감정이 좌우하는 시장"이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희비가 엇갈리는 극단적인 반응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데이터 분석 업체 샌티멘트는 "비트코인이 반등하지 못하고 11만 3,000달러(약 1억 5,707만 원) 아래로 떨어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완전히 매도 관점으로 돌아섰다"고 진단했다. 이 같은 부정적 정서는 6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 이후 최악 수준이다.

보도 시점 기준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해 11만 3,520달러(약 1억 5,765만 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시장의 다음 방향은 결국 제롬 파월 의장의 금요일 연설에 달려있다. 금리 인하 신호가 나올 경우,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 급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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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20 19: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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