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2억 8100만 달러(약 4,100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이더리움(ETH)과 비트코인(BTC) 관련 청산이 가장 두드러졌으며, 특히 롱 포지션 청산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총 1482만 달러(전체의 49.19%)가 청산됐다. 이 중 롱 포지션이 989만 달러로 66.74%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759만 달러(25.18%)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이 401만 달러(52.82%)를 차지했다.
OKX에서는 약 313만 달러(10.39%)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1.25%였다. 게이트 거래소에서는 266만 달러(8.83%)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롱 포지션 비율은 55.25%였다.
하이퍼리퀴드 거래소에서는 롱 포지션 비율이 90.05%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코인별로는 이더리움(ETH) 관련 포지션이 가장 많이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포지션에서 약 1억 4079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719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85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는 이더리움 가격이 24시간 동안 2.95% 상승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BTC)은 24시간 동안 약 8294만 달러의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4시간 기준으로는 14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25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비트코인은 현재 11만 3754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15% 소폭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24시간 동안 약 1613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3.88%의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했다.
다른 주요 알트코인들 중에서는 XRP(1186만 달러), 도지코인(DOGE, 956만 달러) 순으로 많은 청산이 발생했다. 특히 도지코인은 4.45%의 가격 상승과 함께 상당한 숏 포지션 청산이 진행되었다.
링크(LINK)와 아베(AAVE)는 각각 4.82%와 4.83%의 상당한 가격 상승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숏 포지션 청산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했다.
FARTCO 토큰은 약 171만 달러의 롱 포지션과 12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는 등 변동성이 높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 포지션을 보유한 트레이더가 증거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때 강제로 포지션이 종료되는 현상을 말한다. 최근 주요 알트코인들의 가격 상승에 따라 숏 포지션 청산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시장의 상승 모멘텀이 일부 계속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