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약세장에서 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시 한 번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근 가격은 1.45% 상승하며 11만 3,002달러(약 1억 5,707만 원)에 근접했다. 만약 이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단기적으로 11만 5,000달러(약 1억 5,985만 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 기준으로, 전체적인 시장은 여전히 매도세가 강하지만, 비트코인만은 예외적인 흐름을 보이며 단기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를 토대로 한 1시간 봉 차트에서도, BTC는 상단 저항에 근접해 있어 추가 상승의 갈림길에 서 있는 모습이다. 특히 현재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단기 저항선 돌파는 현실화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4시간 이상 중기 차트로 확대해 보면, BTC는 여러 차례 11만 2,646달러(약 1억 5,641만 원) 수준에서 저항을 받았다. 다만 거래량과 가격의 응집 패턴상, 강력한 돌파가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추세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번 주 일봉이 길게 꼬리를 남기지 않고 마무리될 경우, 충분한 에너지가 누적돼 상단을 재차 테스트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중장기 관점에서는 현재 가격이 핵심 지지선이나 저항선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추세 전환을 단정짓기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주간 캔들이 지금 수준 이상에서 마감된다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다.
현재 시점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2,221달러(약 1억 5,602만 원)로 집계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과 개인 투자자 모두 BTC의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뚜렷한 심리적 지지선이 형성된다면, 시장의 중심축은 다시 한 번 비트코인으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