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집계된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4시간 동안 총 8개 주요 거래소에서 약 8,600만 달러(약 1,255억원) 상당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지난 4시간 동안 가장 많은 포지션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비트로, 총 3,226만 달러(전체의 37.48%)가 청산됐다. 이 중 숏 포지션이 2,703만 달러로 무려 83.77%를 차지했다.
두 번째로 많은 청산이 발생한 거래소는 바이낸스로, 2,844만 달러(33.05%)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숏 포지션이 1,972만 달러(69.34%)를 차지했다.
OKX는 약 883만 달러(10.26%)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숏 포지션 비율은 88.92%에 달했다.
특이사항으로 대부분의 거래소에서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하이퍼리퀴드에서는 숏 포지션 청산 비율이 99.5%에 달했다.

코인별로는 비트코인(BTC)이 최근 4시간 동안 약 873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1,218만 달러의 숏 포지션과 408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1,944달러로 24시간 기준 0.70%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4시간 동안 약 911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1,572만 달러의 숏과 1,241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이더리움은 현재 4,324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0.49% 상승했다.
솔라나(SOL)는 가장 큰 폭의 청산이 발생한 코인 중 하나로, 4시간 동안 1,000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24시간 기준으로는 1,508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솔라나는 현재 214.88달러에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5.72%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도지코인(DOGE)도 7.25%의 강한 상승세와 함께 4시간 동안 71만 달러 이상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766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코인으로는 월드코인(WLD)이 있으며, 24시간 동안 21.61%의 폭발적인 가격 상승과 함께 24시간 기준 452만 달러의 숏 포지션이 청산되었다.
24시간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MYX 토큰이 3,846만 달러로 가장 많은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이 2,812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비트코인은 1,627만 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은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 추세가 강화되는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이번 대규모 숏 청산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