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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네이버 손자회사 되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빅딜’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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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식 교환 추진으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탄력받을 전망이다. 네이버 손자회사로 재편된 두나무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결제시장 도전을 모색한다.

 두나무, 네이버 손자회사 되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빅딜’ 현실로 / 연합뉴스

두나무, 네이버 손자회사 되나… 원화 스테이블코인 ‘빅딜’ 현실로 / 연합뉴스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네이버 자회사 체계로 편입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국내 핀테크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두 회사가 협력해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추진할 경우, 글로벌 지급결제 시장의 판도 변화까지도 염두에 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두나무와 네이버의 비상장 핀테크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은 포괄적 주식 교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두나무는 네이버의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두나무는 업비트를 통해 세계 3위 규모의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고, 네이버파이낸셜은 간편결제 서비스 ‘네이버페이’를 바탕으로 국내 1위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두 회사의 결합은 기술력과 이용자 기반 측면에서 가히 국내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에 가치를 연동시켜 가격 변동성을 줄인 디지털 화폐다. 현재까지 글로벌 시장은 미국 달러를 기반으로 한 테더(Tether)와 서클(Circle)의 USDC가 전체 시장 점유율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틈바구니에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내 주요 기업의 적극적 결합과 기술 투자가 필요하다. 네이버파이낸셜이 코인을 발행하고, 두나무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유통을 담당하는 방식으로 협력 구도가 짜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를 통해 결제, 송금, 투자,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미래형 플랫폼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나아가 두나무가 보유한 고수익 구조와 네이버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맞물리면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두나무는 업비트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AI 기술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네이버는 자사 기술을 바탕으로 두나무의 고객 경험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번 인수와 협력 구도 속에서도 두나무의 경영권은 기존 창업자들이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은 각각 25.5%, 1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식 교환 이후에도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당면 과제는 금융당국의 승인이다. 양사는 이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적인 구조 개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빅딜이 현실화되면, 향후 네이버파이낸셜의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한층 가까워질 수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이를 통해 네이버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독자적인 사업 축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장기적으로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의 구심점을 형성하고, 한국형 핀테크 모델의 수출 가능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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