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30일(현지시간) 1,004달러(약 139만 6,000원) 선에서 거래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단기 하락에도 불구하고 1,000달러(약 139만 원)를 지지하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주간 마감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했다.
거래소 데이터에 따르면, 전일 대비 바이낸스코인 가격은 0.52% 소폭 하락했다. 시간봉 차트상으로는 1,003달러(약 139만 4,000원) 지지선 테스트가 진행 중이지만, 반등이 동반되지 않으면 990달러(약 137만 6,000원)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단기적으로 기술적 지지선 이탈 여부가 가격 방향성의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간 차트에서는 고점 압력도 여전하다. 최근 BNB는 1,034달러(약 143만 7,000원) 부근에서 다시 한번 저항에 부딪혔으며, 현재 수준에서 캔들 마감 시 숏 세력에 주도권이 넘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경우, 중단기적으로는 960~980달러(약 133만 4,000원~136만 2,000원) 영역까지의 추가 조정도 배제할 수 없다.
더 나아가 중기 흐름에서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다. 핵심 매물대와의 괴리가 큰 상황에서, 시장의 주도권은 확실히 특정 세력에게 넘어가지 않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혼조세 속 거래자들이 중간 지지선인 1,000달러(약 139만 원) 구간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 가격대가 무너지면 가격대는 900~920달러(약 125만 1,000원~127만 9,000원) 범위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현재 BNB는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상승 탄력을 잃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BNB의 횡보세가 지속되면, 다른 대형 알트코인의 흐름에 따라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주 후반 시장 흐름이 전체 알트코인 섹터에 미치는 영향력 역시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