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의 상승 흐름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0월 1일 기준, XRP는 하루 새 3%가량 상승하며 2.9402달러(약 4,088원)에 거래되고 있다. 단기 차트와 중장기 차트 모두에서 강한 저항 구간 돌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가격이 조만간 3달러(약 4,170원)를 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자료에 따르면, 단기적인 매수세 우위가 분명한 상황이다. 특히 시간 단위 차트에서 XRP는 완만한 우상향을 지속하고 있으며, 상당수 투자자들이 주요 저항 돌파 이후 추가 랠리를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승 추세가 유지되고 일일 종가가 현 수준을 지지하면, 곧바로 3달러선을 테스트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다만 중기적인 관점에선 신중한 시각도 있다. XRP의 가격이 앞선 일간 캔들 중심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어, 확실한 추세 전환 신호가 없다는 해석도 나온다. 상승과 하락 어느 쪽도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2.80~3.00달러(약 3,892만 원~4,170만 원) 사이에서 횡보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XRP는 지난 몇 주간 시장에서 회복세를 나타내며, 주요 알트코인들과 함께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10월 들어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며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다시 살아난 것과도 무관치 않다. 특히 미국 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 외부 변수가 암호화폐 시장에 유동성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반적으로 XRP가 단기 상승세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3달러 돌파 여부는 주요 저항선에서의 가격 움직임과 시장 심리 변화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다음 거래일에서 일간 마감 가격이 3달러를 넘을 경우, XRP는 새로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