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10월의 첫 거래일을 맞아 상승세를 보이며 기술적으로 주요 저항선 돌파 여부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흐름이 유지될 경우, 단기적으로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선을 시험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단기 추세는 긍정적이다. 전일 대비 2.59% 상승하며 11만 7,171달러(약 1억 6,294만 원)에 거래 중인 비트코인은, 시간봉 기준으로 11만 6,795달러(약 1억 6,222만 원) 수준의 저항선을 위협하고 있다. 해당 가격대를 종가 기준으로 돌파할 경우, 단기 저항 구간인 11만 7,500~11만 8,000달러(약 1억 6,323만~1억 6,620만 원) 사이로 기술적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일봉 차트에서는 11만 7,898달러(약 1억 6,401만 원) 수준의 종가 마감 여부가 중요한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만약 이 수준 이상에서 매수세가 유지된다면, 기존에 형성된 가격 에너지가 상방 돌파로 이어져, 궁극적으로는 12만 달러(약 1억 6,680만 원) 테스트 구간으로의 랠리가 전개될 수 있다.
다만 중기적 관점에서는 시장이 중립 국면에 머물러 있다. 비트코인은 현재 10만 7,281달러(약 1억 4,920만 원)의 지지선과 12만 3,218달러(약 1억 7,136만 원)의 저항선 사이의 채널 내에서 횡보 중이며, 뚜렷한 매수 또는 매도 세력의 주도권 장악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11만 4,000~12만 달러(약 1억 5,846만~1억 6,680만 원) 수준에서의 가격 정체, 즉 ‘에너지 축적’ 구간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근 전반적인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코인스탯츠(CoinStats) 기준 시가총액 상위 10개 코인 모두가 10월 1일 거래일 기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는 장기적으로 투심 회복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현재로선 단기 돌파 여부에 주목해야 하지만, 지속적인 지지 수준 형성과 거래량 추세가 수반되지 않는다면 급격한 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병행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