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주요 저항선 돌파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 통계 플랫폼 코인스탯스(CoinStats)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약 2.13% 상승하며 4,480달러(약 6,227만 원)선을 기록 중이다.
단기 흐름을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4,428달러(약 6,160만 원)의 지지선과 4,560달러(약 6,338만 원)의 저항선 사이에서 움직이며 기술적으로 ‘채널 내 정체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다. 특히 하루 평균 진폭(ATR)의 대부분이 이미 실현된 만큼, 당일 동안의 추가 변동성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된다.
더 큰 시간 프레임에서는 4,616달러(약 6,421만 원) 근처의 저항선이 주목된다. 만약 이 구간을 강하게 돌파한다면, 단기적으로는 4,800달러(약 6,672만 원) 수준까지 추가 상승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이 같은 시나리오는 이번 주말 전까지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직전 하방 이탈 실패 구간인 4,060달러(약 5,643만 원) 수준에서 반등한 이후 점진적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다만 추가 상승을 위한 매수세 축적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따라붙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4,300~4,700달러(약 5,977만~6,533만 원) 사이에서 횡보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녹색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이더리움도 뚜렷한 강세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고점 돌파를 위한 분명한 계기가 필요한 만큼, 투자자들은 무리한 진입보다는 관망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