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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G20에 경고…“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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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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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가 G20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금융 안정성에 위협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규제 도입은 활발하지만 여전히 금융 시스템 리스크 대응은 미흡한 상황이다.

 FSB, G20에 경고…“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협” / TokenPost.ai

FSB, G20에 경고…“암호화폐·스테이블코인, 글로벌 금융 시스템 위협” / TokenPost.ai

전 세계 주요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와 스테이블코인으로 인한 금융 안정성 위협에 다시 한 번 경고장을 날렸다. 금융안정위원회(FSB)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의장국을 맡고 있는 G20에 제출한 중간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의 전통 금융 시스템과의 접점이 확대됨에 따라 잠재적인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 FSB 의장 앤드류 베일리(Andrew Bailey)는 G20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네 가지 핵심 영역을 제시했다. 국경 간 결제, 암호화폐 및 스테이블코인, 정책 이행 점검, 인공지능(AI)이 그것이다. 이 중에서도 국경 간 결제와 암호화폐가 최우선 의제로 다뤄졌다.

보고서는 먼저 국경 간 결제 인프라의 개선을 위한 글로벌 과제들이 여전히 산적해 있으며, 대부분의 목표는 2027년까지 달성되지 못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와 관련해서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기존 금융 시스템과의 연계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어, 예상치 못한 ‘충격’이 전 세계 금융 안정성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FSB는 암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규제 틀을 이미 구축했거나 도입을 준비 중인 국가가 각각 88%와 93%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이들 규제 대부분이 자금세탁방지(AML)나 제재 회피 방지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 시스템 전반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위한 위험 완화 조치는 아직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같은 평가는 글로벌 금융 규제가 암호자산의 기술적·금융적 특성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낳는다. FSB는 이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전염성 리스크, 스테이블코인의 대규모 운용 문제, 그리고 이들이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과 시장 조작 방지 메커니즘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거듭 주지시켰다.

이번 보고서는 향후 G20 재무장관 회담에서 암호화폐 규제를 둘러싼 주요국 간 논의가 본격화될 것을 시사한다. 특히, 전통 금융권과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규제 미비는 단지 산업 내 문제가 아닌, 국제 금융 질서 전체에 파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FSB는 2025년까지 해당 이슈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안을 마련해 G20에 제시할 계획이다. 암호화폐의 제도권 편입을 둘러싼 규범 정비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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