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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 문구로 사토시 자산 해제 가능’ 주장에 전문가 일침…“BIP-39 적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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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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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을 24단어 시드 문구로 해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퍼졌지만, 전문가들은 BIP-39 표준 도입 시점과 구조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시드 문구로 사토시 자산 해제 가능’ 주장에 전문가 일침…“BIP-39 적용 불가” / TokenPost.ai

‘시드 문구로 사토시 자산 해제 가능’ 주장에 전문가 일침…“BIP-39 적용 불가”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암호화폐 자산을 단 24개의 단어로 쉽게 해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커뮤니티 내에서 확산되고 있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 정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최근 소셜미디어에서는 '비밀스러운 24단어 시드(seed) 문구 하나로 사토시의 비트코인 자산 약 1,120억 달러(약 150조 원)를 해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일부 사용자에 의해 공유됐다. 이에 대해 갤럭시디지털 리서치 책임자인 알렉스 손은 해당 주장을 ‘가짜뉴스’이자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강하게 일축했다.

손은 “BIP-39 표준, 즉 단일 마스터 키를 12개 또는 24개의 단어로 암호화하는 방식은 2013년 이후 도입됐다”며, “사토시가 활동하던 시점에는 이러한 표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초기 지갑들은 이런 방식으로 생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즉, 사토시의 자산은 이 표준에 기반한 '시드 문구'로 접근할 수 없다는 뜻이다.

더불어 사토시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트코인도 한 곳에 모여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개키 기반 주소(pay-to-public-key, P2PK)에 분산돼 있다. 따라서 하나의 키 또는 문구로 콜드월렛 전체를 해제하고 통제하는 일은 구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이번 논쟁은 암호화폐 보안 체계에 대한 오해가 아직도 존재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비트코인 지갑 구성과 키 관리 체계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이 자극적인 짧은 문구에 따라 투자 심리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사토시의 자산을 누군가 탈취할 수 있다는 막연한 공포를 조장하는 건 무책임하다”며, “합리적 의심이 아닌 음모론적 주장은 커뮤니티의 신뢰만 해친다”고 입을 모았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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