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캐시(BCH)가 비트코인(BTC)을 제치고 단기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26일 기준 비트코인캐시는 24시간 동안 8% 넘게 올라 531.13달러(약 78만 1,561원)에 거래되며 주요 저항선인 520달러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소폭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명확한 대비를 보여줬다.
시장 분석업체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비트코인캐시는 상대강도지수(RSI) 상승, 기술적 돌파 단행 등 여러 지표에서 상승 신호를 나타냈다. RSI는 52.62로, 중립 구간을 넘어서며 추가 상승 여지를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이를 전반적인 시장 반등의 징후 중 하나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시장 전체는 0.73% 가량 하락했지만, 일부 종목에서는 되살아나는 수요가 감지된다. 비트코인캐시의 상승 역시 이 같은 회복 조짐의 일부로 풀이된다. 특히 555달러(약 81만 6,216원) 저항선을 넘어서게 되면, 중장기적으로는 600달러(약 88만 3,260원)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반면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에는 500달러(약 73만 5,980원) 지지선 아래로 빠질 위험도 있다.
24시간 최고가는 536.42달러(약 78만 9,461원)였으며, 최근 거래량은 3억 1,302만 달러(약 4,608억 원)로 26.01% 감소했다. 거래량 축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점은 일시적인 수급 개선 효과에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장기 성과도 긍정적이다. 비트코인캐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약 18%의 상승률을 기록해 비트코인을 상회하고 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약 0.97% 하락하며 86,635.96달러(약 1억 2,752만 원)에 머물렀다.
또한 비트코인캐시는 시가총액 측면에서 에이다(ADA)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에이다가 지속적인 하락 압력에 시달리는 반면, 비트코인캐시가 550달러를 넘으면 양자 간 격차는 더욱 좁혀질 전망이다. 이는 비트코인캐시가 톱10 암호화폐 자리를 두고 에이다와 자리다툼 중임을 시사한다.
이번 강세 흐름은 최초 사례가 아니다. 지난 2025년 9월에도 시장 전반이 하락하는 가운데 비트코인캐시는 거래량이 32% 치솟으며 상승세를 보인 전력이 있다. 당시 기관투자자들의 진입이 가격 견인의 배경이었으며, 이번 역시 유사한 수급 변화일 가능성이 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캐시의 탈비트코인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기술적 상승 신호와 강한 저항선 돌파는 반등장의 선도 가능성을 내포한다.
💡 전략 포인트
550달러 돌파 시 시가총액 순위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 기대. 다만 거래량 둔화는 단기 하락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유의 필요.
📘 용어정리
- RSI(Relative Strength Index): 자산의 과매수·과매도를 판단하는 지표. 50 이상이면 상승 우세를 뜻함.
- 저항선/지지선: 가격이 뚫기 힘든 상한/하한선. 돌파 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 높음.
- 시가총액(Market Cap): 암호화폐 가격에 유통량을 곱한 수치. 인기와 시장 주도력을 나타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