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코인(BNB)이 최근 24시간 동안 3.69% 상승하며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기술적 저항선 돌파에는 실패하며 단기 하락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중립적 흐름을 유지할 전망이다.

8일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스탯에 따르면, BNB는 현재 전일 대비 3.69% 상승한 897달러(약 131만 9,052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912.65달러(약 134만 1,399원) 부근의 저항선을 일시적으로 돌파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약화되며 하락 반전한 모습이다.

1시간 차트 기준으로는 ‘페이크 아웃’ 현상이 확인된다. 이는 실제 추세 전환과 착각될 수 있는 돌파였으나 후속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가격이 되돌아오는 패턴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면 조만간 870달러(약 127만 8,465원) 수준의 단기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장기 차트에서는 다소 중립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BNB 가격이 주요 지지·저항 구간에서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기술 분석 관점에선 이날 일봉 마감 캔들의 저점 또는 고점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상단 그림자가 긴 캔들이 나타날 경우 매도 우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경계해야 한다.

중기적 관점에서는 거래량 감소 추세가 눈에 띈다. 이는 수급이 팽팽해지며 BNB가 당분간 박스권 내에서 등락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즉, 당분간 뚜렷한 상승 반전보다는 870~910달러(약 127만~133만 원) 구간에서의 횡보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BNB의 향후 방향은 단기 수급과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시장 전반의 흐름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로선 반등 시도보다 하락 리스크 방어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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