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말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9만 달러(약 1억 3,215만 원) 선 위에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강세장을 기대하는 투자자들과 조정을 점치는 세력 간의 시선차가 뚜렷한 가운데, 연준의 결정은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더 포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9만 1,892달러(약 1억 3,493만 원)를 돌파해야 상승 모멘텀이 본격화될 수 있으며, 그 다음 저항선은 약 10만 793달러(약 1억 4,798만 원)라고 밝혔다. 연말까지 이 저항구간을 넘어설 경우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약 1억 4,684만 원) 도달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단기 관점에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그는 9만 2,000달러(약 1억 3,512만 원) 부근에서 매도세가 강한 점을 지적하며, 이를 돌파하지 못할 경우 7만 8,000~8만 2,000달러(약 1억 1,452만~1억 2,041만 원) 구간까지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지난 한 주간 4% 넘게 상승했고, 24시간 기준으로는 2%가량 하락한 상태다. 거래량은 약 430억 달러(약 63조 1,412억 원)를 상회하며 활발한 매매가 이어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오는 12월 10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로 모이고 있다. 올해 7번의 FOMC 회의 중 6차례는 비트코인의 하락세로 이어졌으며, 단 한 번의 반등은 5월에 그친 바 있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이를 들어 이번 회의 이후에도 단기 조정이 반복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업체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높은 확률로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하고 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은 보수적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반 더 포페는 “파월이 금리 인하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하면 시장은 즉각 반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장에서는 일단 최종 하락 후 연말 반등을 기대하는 흐름도 형성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차트상 단기 흐름은 다소 불안정하다. 알리 마르티네즈가 공유한 차트에서는 ‘약세 깃발(bearish flag)’ 패턴 형성이 확인된다. 이 패턴이 현실화될 경우 가격은 7만 달러(약 1억 287만 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
단기 차트를 주시하는 또 다른 분석가 DamiDefi는 4시간봉 기준 하락 추세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으며, 9만 4,000달러(약 1억 3,799만 원)를 넘어야 강세가 유효하다고 봤다. 반대로 최근 주요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재차 하락세가 시작될 수 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의 중심화 거래소(중앙화된 암호화폐 거래소) 출금량은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이는 장기 보유자의 매수세가 여전하다는 해석이 가능하며, 단기 가격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매도 물량 압력을 줄이는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 저항선 돌파 여부와 베어리시 플래그 형성 여부가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전략 포인트
연말 급등 가능성을 대비한 유동성 확보 전략이 유효하나, 9만 2,000달러 저항선 실패 시 7만 달러대 조정 구간도 염두에 둬야 한다. 중심화 거래소 출금 증가 등 온체인 데이터는 중장기 강세를 지지하고 있다.
📘 용어정리
- FOMC 회의: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로,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자리다.
- 베어리시 플래그(Bearish Flag): 급락 후 가격이 좁은 범위에서 횡보하는 패턴으로, 이후 재하락 확률이 높은 신호.
- 중심화 거래소 출금: 투자자들이 코인을 거래소에서 자체 지갑으로 옮기는 행위. 매도 압력 감소를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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