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다시 대규모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미 연준이 은행들의 암호화폐 거래 관련 지침을 철회한 데 이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캐럴라인 팜 위원 대행이 핀테크 기업 문페이(MoonPay)로 이직하면서 미국 내 규제 기조 변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수요일(현지시간),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에 하루 만에 4억 5,700만 달러(약 6741억 원)가 순유입됐다. 이는 최근 한 달 사이 최대 규모 유입으로, 기관 수요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펀드(FBTC)’가 이날 3억 9,100만 달러(약 5,767억 원)로 전체 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에도 약 1억 1,100만 달러(약 1,638억 원)가 유입됐다.
ETF 전문 분석업체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자금 유입은 기관 투자자들이 내년 시장 반등에 대비한 ‘선제적 포지셔닝’의 일환으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이뤄지는 시기로, ETF를 통한 간접 투자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추세다.
이날 시장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또 다른 이슈는 미 연준이 감독하에 있는 은행들의 암호화폐 활동을 제약하던 기존 지침을 철회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 내 전통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접근성을 높이고, 중단됐던 서비스 재개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 조치로 해석된다.
여기에 CFTC 캐럴라인 팜 위원 대행이 TV에 출연해 문페이에 합류한다고 밝히며 또 다른 신호를 보냈다. 팜 위원은 그간 암호화폐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적극 주장해 온 인물로, 이직은 업계에 긍정적인 인재 유입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잇따른 긍정적 뉴스에 따라 비트코인은 이날 다시 4만 3,000달러 선을 회복했다. 내년 ETF 승인 확대, 기관 진입 본격화 등과 맞물려 시장 분위기가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 시장 해석
미국 내 현물 ETF 자금 유입 확대는 단기 반등보다 중장기 기관 매수 신호로 해석된다. 연준의 규제 완화, 감독 기관 인사 이동 등 규제 환경 변화도 긍정적.
💡 전략 포인트
ETF 상품을 통한 접근은 투자자들에게 좋은 진입 수단이 될 수 있다. 다만 유입이 단기에 집중되면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 용어정리
- 현물 ETF: 실제 비트코인을 기반 자산으로 보유하는 ETF 상품
- 순유입(Net inflow): 투자 상품에 새로 들어온 자금에서 빠져나간 금액을 뺀 순수 유입액
- 포지셔닝(Positioning): 향후 가격 움직임을 예상해 투자 자산의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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