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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지인 사칭’ 로맨스 코인 사기 조직, 한국 검찰에 13명 일망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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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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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X 투자 사기로 19억 원을 편취한 로맨스 코인 사기단이 검거됐다. 이들은 '머스크 친척'을 사칭해 신뢰를 유도하고 위조 앱으로 자금을 유인했다.

 ‘머스크 지인 사칭’ 로맨스 코인 사기 조직, 한국 검찰에 13명 일망타진 / TokenPost.ai

‘머스크 지인 사칭’ 로맨스 코인 사기 조직, 한국 검찰에 13명 일망타진 / TokenPost.ai

한국 검찰, ‘머스크 지인’ 사칭한 로맨스 코인 사기단 13명 일망타진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19억 원 상당의 암호화폐 투자 사기를 벌인 조직이 적발됐다. 이들은 ‘일론 머스크와 함께 일하는 친척이 있다’며 SpaceX 투자 기회를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였다. 서울동부지검은 조직원 13명을 기소하고 이 중 1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약 1년간 캄보디아 포이펫에서 활동하며, 메신저 앱에서 부유한 여성으로 위장한 가짜 프로필을 운영했다. 피해자에게는 ‘머스크와 함께 일하는 친척을 통해 유망한 SpaceX 투자 기회를 알 수 있다’고 접근해, 가짜 모바일 앱을 설치시키고 고의적으로 조작된 수익을 보여주며 신뢰를 쌓았다.

이들이 만든 위조 앱은 실제 계좌로 투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은 자금을 조직원 지갑으로 직접 송금하게끔 설계돼 있었다. 이 방식으로 약 1.93억 원(약 250만 달러)을 편취했으며, 현지 범죄조직과 연계해 이를 다시 한국 원화로 세탁한 정황도 드러났다.

‘머스크 친척’ 각본까지 준비한 치밀한 수법

피해자들과의 대화에는 정교한 시나리오가 사용됐다. 검찰은 해당 조직이 ‘머스크의 친척이니 믿으라’는 내용의 텍스트 스크립트를 미리 준비해 활용한 정황을 포착했다. 투자 권유 전 신뢰를 구축하고, 이후에는 급속도로 수익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추가 자금을 끌어냈다.

조직원들은 범행 적발 시를 대비해 거짓 진술도 연습해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감금과 협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가담했다고 진술하도록 사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장기간 내부 채팅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적극적이고 자발적으로 범죄에 참여했으며 책임 회피를 위한 시도였음이 드러났다.

8개월에 걸친 합동수사 끝에 검찰과 경찰, 출입국 당국은 조직 내 한국인 20명을 식별했고, 이 중 상담사, 관리자, 통역사 등 주요 인물들을 포함해 점차 구속 대상을 확대해 나갔다. 현재까지 7명은 해외에 도피 중으로, 수사는 계속되고 있다.

전 세계 확산되는 ‘로맨스 코인 사기’

이번 사건은 이른바 ‘로맨스 스캠’이라 불리는 암호화폐 사기의 전형적인 사례다. 이러한 수법은 감정적으로 연대감을 형성한 후, 투자 신뢰를 끌어내 자금을 탈취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50대 한국 남성이 ‘일본 여성’으로 가장한 사기꾼에게 46일간 매일 연락을 주고받은 뒤 1억 500만 원(약 73,000달러)을 무려 가짜 거래소에 투자했다가 사라진 사건도 있었다. 피해자는 처음엔 의심했지만, 수익이 나고 출금까지 되는 척한 시뮬레이션에 현혹돼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보안업체들은 ‘피그 버처링(Pig butchering)’이라 불리는 이 수법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약 20만 건, 피해금액으로는 55억 달러(약 7조 9,085억 원)에 달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지난 6월 2억 2,500만 달러(약 3,254억 원) 상당의 연루 자산을 압수했고, 호주 금융당국은 같은 스캠에 연루된 95개 회사를 폐쇄하며, 14개국 피해자들이 총 5,180만 달러(약 748억 원)를 손실 본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안전망의 핵심은 ‘사용자 경각심’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범죄의 최전선은 기술이 아니라 인간 심리라고 강조한다. 보안플랫폼 이뮤니파이(Immunefi)의 미첼 아마도르 대표는 “2026년엔 코드보다 사람이 주요 공격표적이 될 것”이라 경고했다.

블록체인 분석기업 크리스탈(Crystal)의 나빈 굽타 대표는 “사기범은 프로젝트 창립자, 인플루언서, 고객센터 직원 등 신뢰가 가는 인물로 위장해 정체를 숨긴다. 여기에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는 조급함을 조장해 피해자를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방어 전략으로 “모든 낯선 메시지는 공격일 수 있다는 인식부터 가져야 한다. 이 한 가지 습관만으로 위협의 80%를 걸러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SpaceX, 일론 머스크 등 유명 인물을 사칭하는 로맨스형 암호화폐 사기는 감정과 욕망을 자극해 신뢰를 얻고 이를 자금유도에 악용하는 사기 수법이다. 대체로 비전문 투자자와 중장년층을 집중 공략한다.

💡 전략 포인트

정식 앱스토어가 아닌 경로에서 설치를 요구하거나, ‘수익률 보장’과 ‘지인 권유’가 주를 이루는 투자 제안은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 사용자는 보안 지식과 함께 ‘사이버 회의감’을 유지해야 한다.

📘 용어정리

피그 버처링: 돼지를 살찌우듯 꾸준히 감정을 키운 뒤 자금을 뽑아내는 사기 기법. 로맨스 스캠과 결합하면 수개월간 피해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거액을 잃기 쉽다.

💡 더 알고 싶다면? AI가 준비한 다음 질문들

Q. 이 사건은 어떤 방식의 사기인가요?

A. 메신저를 통해 로맨스를 가장한 사기 범죄로, SpaceX 투자 유혹을 내세워 가짜 앱을 설치하게 하고 자금 송금을 유도한 신종 암호화폐 사기입니다.

Q. 피해자들은 왜 속았을까요?

A.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과의 관계를 미끼로 신뢰를 유도했고, 초기에 수익이 난 것처럼 조작해 추가 투자를 유도했기 때문입니다. 감정적 친밀감과 FOMO(기회 상실 공포)가 핵심 요소였습니다.

Q. 로맨스 스캠은 왜 자주 암호화폐와 연결되나요?

A. 암호화폐는 전송속도가 빠르고 복구가 어려우며, 거래 추적도 까다롭기 때문에 사기꾼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됩니다. 특히 기술과 감정이 결합된 로맨스 사기로 활용되기 쉽습니다.

Q. 어떻게 하면 암호화폐 사기를 예방할 수 있나요?

A. 모르는 사람의 투자 제안을 일단 의심하고, 앱 설치나 송금 요구는 보안전문가 또는 당국에 문의하세요. '정체불명의 링크'와 '고수익 보장'은 그 자체가 경고 신호입니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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