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2026년 비트코인에 본격 재진입할 것”... 삼슨 모우, 5가지 강경 예측 공개
암호화폐 대표 낙관론자 삼슨 모우가 2026년 비트코인(BTC)에 대한 대담한 전망을 내놨다. 그중 핵심은 일론 머스크가 내년부터 ‘비트코인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비트코인 개발사 얀쓰리(Jan3)의 창립자인 삼슨 모우는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2026년 비트코인 관련 5대 예측’을 발표했다. 이중 가장 눈에 띄는 주장은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다시 비트코인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며 적극적인 행보에 나설 것이라는 발언이다. 모우는 “엘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goes hard into BTC)”이라고 단언했다.
머스크는 과거 도지코인(DOGE)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보여왔지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우려로 비트코인에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테슬라는 2021년 5월 환경 문제를 이유로 비트코인 결제 도입을 중단했고, 이듬해인 2022년 7월에는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 중 약 75%를 매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 2026년 133만 달러까지 상승 가능”
모우는 머스크의 행보 외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2026년에는 사상 최고치 경신은 물론, ‘7자리 수’인 133만 달러(약 1억 9,435만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시세(약 9만 596달러 기준) 대비 약 1,367% 상승하는 수치다.
그는 이미 지난해 6월에도 비트코인이 2025년 혹은 2026년 중에 100만 달러(약 1억 4,599만 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모우는 “지금 시점에서는 그 수준에 도달하는 게 거의 기정사실”이라며 낙관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모우는 주요 상승 동력으로 ‘국가 차원의 도입 확대’를 꼽았다. 지난해 9월 그는 “점진적인 도입 단계를 지나 이제 갑작스러운 확산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며 다수 국가가 비트코인 채택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과거 예측 적중 여부를 묻는 네티즌의 질문에는 “과거는 돌아보지 않는다. 우리는 앞으로만 나아간다”는 말로 답을 대신하며 현재와 미래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보수적 전망과 엇갈린 시각
모우의 낙관론은 다른 암호화폐 업계 전문가들의 신중한 관점과 대비된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하우건은 지난해 12월 “향후 10년간 비트코인은 점진적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겠지만, 극적인 수익률은 없을 것”이라며 성장세에 신중하게 접근했다.
이와 같은 보수적 입장은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예측이 대거 빗나간 데 따른 학습 효과로 해석된다. 예컨대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와 비트마인(BitMine) 회장 톰 리는 지난해 10월까지도 비트코인이 2025년 말까지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 주장했지만, 현재 비트코인가는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사상 최고가인 12만 5,100달러(약 1억 8,286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비트코인 우위, 전략적 자산으로 전환 신호 되나
모우는 비트코인의 상승성과 더불어 사일러의 스트레티지($MSTR) 주가가 현재 주가의 약 30배에 해당하는 5,000달러(약 729만 원)까지 오를 것이란 과감한 예측도 함께 내놨다. 그는 “비트코인이 금과 은을 능가할 것”이라며 암호화폐의 전략적 자산 전환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금과 은이 각각 4,549달러(약 665만 원), 83달러(약 12만 원)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트코인 도약의 전조로 해석했다.
모우는 또한 2026년까지 최소한 한 나라가 비트코인 채권을 공식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포함시켰다. 이는 비트코인을 단순 자산이 아닌 국가 단위 금융 도구로 활용하려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비트코인을 둘러싼 전망은 낙관과 신중 사이에서 갈리고 있지만, 2026년은 암호화폐 시장의 ‘방향성 전환’을 가늠할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론 머스크가 다시 비트코인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일 경우, 그 상징성과 영향력은 시장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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