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를 둘러싼 올해 경쟁 구도는 ‘기술’보다 ‘사업개발(BD)과 마케팅’이 더 크게 작동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멀티코인캐피탈 공동창업자 겸 매니징 파트너인 투샤르 제인은 블록체인 산업이 단기적으로는 제품 완성도만큼이나 유통·제휴·사용자 확보 역량이 성패를 좌우한다며, 솔라나의 성장 동력도 기술 로드맵과 함께 생태계 확장 전략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단기 승부는 ‘기술’보다 ‘BD·마케팅’…스테이블코인이 판을 키운다
제인은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단기적으로는 사업개발과 마케팅만큼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솔라나의 현재 기술 수준은 ‘가까운 미래’까지 충분하다는 평가다. 그는 특히 웹2(기존 인터넷) 대형 플랫폼들이 스테이블코인을 본격 채택할 경우 온체인 결제·정산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며 시장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이런 변화가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같은 메이저 개발자 플랫폼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용자 접점이 있는 서비스 기업들의 선택이 ‘어느 체인을 쓰느냐’에 따라 거래량과 유동성이 이동하기 때문이다.
기업형 블록체인의 벽…“경쟁사 체인에 골드만이 정산하겠나”
기업 컨소시엄 중심의 블록체인 구상에는 구조적 제약이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제인은 “골드만삭스가 JP모건이 통제하는 체인에서 거래를 결제할 거라고 생각한다면, 금융기관들이 얼마나 경쟁적인지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즉 ‘누가 통제하느냐’가 곧 이해상충으로 이어지는 금융권 현실상, 특정 기업·기관이 주도하는 체인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기 어렵다는 의미다. 과거에도 대형 기관이 추진한 프라이빗 체인 실험이 기대만큼 확산되지 못한 배경으로 이런 경쟁 역학이 거론돼 왔다.
솔라나의 관전 포인트는 ‘기술 로드맵’…확장성 업그레이드가 핵심
그는 “올해 솔라나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기술 로드맵”이라며, 네트워크 확장성과 성능 개선이 생태계 성장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솔라나는 기술과 커뮤니티 측면에서 ‘가장 앞선 블록체인’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확장성 업그레이드는 단순히 속도를 올리는 데 그치지 않고 탈중앙화(특정 주체 의존도를 낮추는 구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증인(밸리데이터) 운영 환경이 개선되면 참여 장벽이 완화되고 분산도가 높아질 수 있어서다.
‘가격’만 보고 펀더멘털 판단하면 오판…진입장벽은 메이저에 유리
제인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격을 펀더멘털의 대리 변수로 쓰는 관행을 경계했다. 그는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지 이해하려면 ‘보닛 아래’를 봐야 한다”고 말하며, 생태계의 개발자·앱 트래픽·유동성 구조 같은 내재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개발자 플랫폼이 치고 올라오기 어려운 환경이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인프라·유동성·거래소·지갑·개발툴이 촘촘히 깔린 기존 강자일수록 네트워크 효과가 커지면서,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같은 플랫폼이 그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솔라나, 베이스(Base)에서 앱을 ‘유기적으로’ 뺏어오고 있다”
솔라나 생태계가 경쟁 체인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끌어오는 흐름도 언급됐다. 제인은 “솔라나가 여기서 ‘유기적으로’ 이기고 있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보조금이나 단기 인센티브보다 사용성과 유동성, 개발 경험 같은 실질 경쟁력이 앱 유입을 만든다는 뉘앙스다.
그는 “솔라나에는 여전히 강한 요소들이 많다”며, 생태계의 потен셜을 시장 가격만으로 단정해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이더리움의 딜레마…L2 확장 전략이 L1 가치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더리움(ETH)을 둘러싼 메시지와 시장 현실의 괴리도 지적했다. 제인은 과거 이더리움 측의 서사가 과장되거나 빗나간 부분이 있었지만 “시장이 그것을 교정했다”고 평가했다.
핵심은 거래·자본시장형 사용 사례에서 요구되는 처리량(throughput)과 안정적 실행 환경을 이더리움 레이어1(L1)이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는 “이더리움은 일관된 거래 활동을 위한 규모와 처리량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결국 거래 애플리케이션 관점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레이어2(L2) 확장 전략이 L1에 충분한 가치를 환류하지 못한다는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L2는 L1에 가치를 돌려주지 않는다”는 발언은, 활동이 L2로 이동할수록 L1의 수수료·가치 축적 메커니즘이 약해질 수 있다는 논쟁을 재점화한다.
솔라나의 강점: ‘중립성’과 ‘시장 미시구조’…거래·발행 모두 노린다
제인은 솔라나의 차별점으로 ‘중립성’과 ‘시장 미시구조(market microstructure)’ 혁신을 꼽았다. 중립성은 특정 이해관계자에 치우치지 않는 인프라라는 인식이 자산 발행(issuance)과 기관 참여에서 신뢰 요소로 작동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그는 솔라나가 거래와 자본시장 사용 사례에서 이더리움 대비 뚜렷한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봤다. “솔라나가 거래 및 자본시장 성격의 발행 사용 사례를 상당 부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거래가 활발한 체인일수록 유동성과 개발이 다시 몰리는 선순환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솔라나(SOL)의 포지셔닝이 선명해진다는 해석이 나온다.
알펭글로(Alpenglow)·ACE·파이어댄서…속도만이 아니라 ‘구조’를 바꾼다
솔라나의 성능 개선 로드맵으로는 알펭글로(Alpenglow)가 거론됐다. 제인은 알펭글로가 합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최종 확정(finality)’ 시간을 줄여 체인 성능을 끌어올린다고 설명하며, 올해 메인넷 적용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종 확정은 거래가 되돌릴 수 없게 확정되는 시점으로, 짧을수록 결제·거래 같은 실시간 사용성에 유리하다.
또 애플리케이션이 블록 내 거래 순서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ACE(Application Controlled Execution)’도 언급됐다. 각 앱이 실행 순서를 설계할 수 있으면, 주문 처리·청산·대기열 등 거래 시스템의 핵심 규칙을 온체인에서 더 정교하게 구현할 여지가 생긴다. 제인은 이를 “다음 큰 시장 미시구조 진화”로 봤다.
검증인 클라이언트 다변화를 겨냥한 파이어댄서(Firedancer)도 성과로 평가됐다. 그는 파이어댄서가 코어 개발자들 사이 ‘경쟁’을 만들어 성능 개선을 촉진했고, 검증인이 서로 다른 클라이언트로 전환할 수 있는 구조가 네트워크 복원력(resiliency)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탈중앙화의 본질은 ‘누가 방향을 정하느냐’…거버넌스가 리스크를 줄인다
제인은 탈중앙화를 단순히 노드 수로만 볼 게 아니라, 프로토콜의 방향을 누가 결정하는지에서 ‘의미 있는 탈중앙화’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 팀과 이해관계자 사이 합의가 필요한 구조는 의사결정이 느릴 수 있지만, 특정 집단의 악의적 행동이나 급격한 정책 변경 리스크를 줄인다는 논리다.
결국 솔라나(SOL)와 이더리움(ETH)의 경쟁은 가격 등락보다 기술 로드맵, 생태계 유입, 거래·발행 인프라로서의 중립성, 그리고 거버넌스의 복원력이 어디까지 성과로 이어지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기술 로드맵’과 ‘BD·마케팅’이 승부를 가른다…이럴수록 필요한 건 ‘검증 프레임’
솔라나(SOL)를 둘러싼 경쟁이 “기술만의 게임이 아니라 BD·마케팅, 유통·제휴, 사용자 확보 역량까지 포함한 총력전”으로 재편되는 국면이라면, 투자자에게 필요한 건 가격이 아니라 구조를 읽는 분석력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채택 확대, 체인 간 앱 유입, L1/L2 가치 환류 논쟁, 합의·실행 구조(Alpenglow/ACE) 변화처럼 변수는 많아지고, 단순한 호재/악재 뉴스만으로는 방향을 잡기 어려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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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The Analyst (분석가) — ‘가격’을 펀더멘털로 착각하지 않도록, 토크노믹스(인플레이션/락업/유통 구조)와 온체인 지표로 프로젝트의 체력과 리스크를 검증하는 방법을 학습합니다.
4단계: The Trader (트레이더) — 시장 미시구조와 거래 환경 변화(유동성 이동, 거래량, 실행 품질)가 가격에 반영되는 방식을 차트/주문/체결 관점에서 이해하고 실전 매매 역량을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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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 해석
- 올해 솔라나 경쟁의 핵심 변수는 기술 우위만이 아니라 BD·마케팅(제휴·유통·사용자 확보) 역량
- 웹2 대형 플랫폼의 스테이블코인 채택이 온체인 결제·정산 수요를 폭발시켜 ETH·SOL 같은 메이저 체인에 거래량·유동성을 집중시킬 가능성
- 기업/컨소시엄형 프라이빗 체인은 ‘누가 통제하느냐’가 이해상충으로 이어져 업계 표준으로 확산되기 어렵다는 한계
- 이더리움은 L2 확장으로 처리량을 보완하지만, 활동이 L2로 이동할수록 L1 가치(수수료/가치 축적) 환류가 약해질 수 있다는 논쟁 재점화
💡 전략 포인트
- SOL 관전 포인트 1: 기술 로드맵(확장성·성능 개선)이 생태계 성장의 바닥을 만든다(속도뿐 아니라 탈중앙화/검증인 참여장벽에도 영향)
- SOL 관전 포인트 2: ‘중립성’(특정 이해관계자 편향이 적다는 인식)과 거래 미시구조 혁신이 기관 참여·자산 발행(issuance)·거래 앱 유입에 유리하게 작동
- 체인 평가 시 가격만 보지 말고 개발자/앱 트래픽/유동성 구조 등 내재 지표를 함께 점검(네트워크 효과로 메이저 플랫폼 진입장벽이 더 높아지는 국면)
- 업그레이드 체크리스트: Alpenglow(최종확정 단축·합의 단순화), ACE(앱이 실행 순서 통제), Firedancer(클라이언트 다변화로 복원력/성능 경쟁 촉진)
📘 용어정리
- BD(사업개발): 파트너십, 유통 채널, 고객/사용자 확보를 통해 제품 채택을 만드는 활동
-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암호자산(결제·정산에 활용)
- L1/L2: L1은 메인 블록체인, L2는 L1 위에서 처리량을 확장하는 보조 네트워크
- 최종 확정(Finality): 거래가 되돌릴 수 없게 확정되는 시점(짧을수록 결제/거래에 유리)
- 시장 미시구조(Market microstructure): 주문·체결·청산·대기열 등 ‘거래가 실제로 굴러가는 규칙/구조’
- 밸리데이터(검증인): 네트워크에 참여해 블록을 검증·생성하며 합의를 유지하는 주체
- ACE(Application Controlled Execution): 앱이 블록 내 거래 실행/순서 규칙을 더 정교하게 설계할 수 있게 하는 개념/기능
- Firedancer: 솔라나 검증인 클라이언트의 대안 구현체로 성능·복원력 향상을 목표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블록체인 경쟁에서 ‘기술’보다 BD·마케팅이 더 중요해질 수 있는 이유는 뭔가요?
단기적으로는 체인의 기본 성능이 ‘충분한 수준’에 도달하면, 어떤 체인이 더 많은 제휴·유통 채널·사용자를 확보하느냐가 거래량과 유동성을 좌우합니다. 특히 웹2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채택하면 결제·정산 트래픽이 급증할 수 있는데, 이때 서비스 기업의 선택(어느 체인을 쓰는지)이 시장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Q.
솔라나의 Alpenglow·ACE·Firedancer 업그레이드는 각각 무엇을 개선하나요?
Alpenglow는 합의 구조를 단순화하고 최종 확정 시간을 줄여 결제·거래 같은 실시간 사용성에 유리한 성능을 목표로 합니다. ACE(Application Controlled Execution)는 앱이 블록 내 거래 실행 순서/규칙을 더 정교하게 설계하도록 해 주문 처리·청산 등 거래 시스템 구현 여지를 넓힙니다. Firedancer는 검증인 클라이언트를 다변화해 성능 경쟁을 촉진하고, 단일 구현 의존을 줄여 네트워크 복원력(resiliency)을 높이는 데 초점이 있습니다.
Q.
왜 암호화폐 가격만으로 체인의 ‘펀더멘털’을 판단하면 위험한가요?
가격은 시장 분위기와 기대를 반영할 수는 있지만, 개발자 활동, 앱 트래픽, 유동성 구조, 인프라(거래소·지갑·개발툴) 같은 내재 경쟁력을 그대로 대변하지는 못합니다. 기사에서는 네트워크 효과로 메이저 플랫폼의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국면을 강조하며, 이런 구조적 지표를 함께 봐야 체인의 실제 경쟁력을 오판하지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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