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 국면에서 비트코인(BTC)이 오히려 ‘안전자산’처럼 움직였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정학적 위기 때마다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역할을 못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이번에는 자금 흐름이 정반대의 신호를 보였다는 평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ETF 수석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DL뉴스에 “이란 공습 이후 놀랍게도 비트코인이 좋은 안전자산처럼 보였고, 금은 그렇지 않았다”고 말했다. 비트코인 ETF로 자금이 유입되는 동안 금 현물 ETF에서는 대규모 자금 이탈이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금 ETF는 유출, 비트코인 ETF는 유입…자금 흐름이 바뀌었다
지난 1주일 동안 대표 금 ETF 두 종목인 SPDR 골드 셰어즈(GLD)와 iShares 골드 트러스트(IAU)에서 약 38억달러가 빠져나간 반면, 비트코인 ETF는 최근 몇 주간 약 20억달러를 흡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BTC) 사이에서 투자자 포지셔닝이 엇갈린 셈이다.
가격 측면에서도 시장의 온도차가 관찰된다. 기사 기준 금은 온스당 약 4,500달러, 비트코인(BTC)은 7만40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원·달러 환율(1달러=1,498.20원)을 적용하면 비트코인(BTC) 가격은 약 1억547만원 수준이다.
“둘은 반대로 움직이는 관계 아니다”…제로 상관에 가까운 해석
다만 발추나스는 비트코인(BTC)과 금이 항상 반대로 움직인다는 단순한 프레임엔 선을 그었다. 그는 3월 24일 “둘은 역상관이라기보다 ‘제로 상관’에 더 가깝다”며 “둘 다 가치 저장 수단이지만, 하나는 오래됐고 다른 하나는 더 젊다”고 말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을 ‘디지털 금’으로 단정해 금과 동행하거나, 반대로 레버리지 기술주처럼 금과 반대로 뛴다고 보는 통념을 흔든다. 발추나스의 해석은 두 자산이 각각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작동하며, 상황에 따라 함께 오르거나 따로 움직일 수 있지만 본질적으로 서로의 ‘대척점’은 아니라는 쪽에 가깝다.
결론은 아직 이르다…트럼프 발언 이후 유가도 하락
발추나스는 이번 흐름만으로 ‘역할이 뒤바뀌었다’고 판단하긴 이르다고도 했다. 그는 “단 몇 주를 보고 결론을 내리기 쉽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둘 다 가치 저장 자산이라는 점이 보일 것”이라며 단기 성과에 기반한 과잉 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위험자산과 거시 변수는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 최근 1주일간 S&P500 지수는 약 2.5% 하락했고, 원유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지도자와의 대화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관련해 ‘긍정적’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한 뒤 약 8% 떨어졌다. 같은 기간 크립토 시장에서는 비트코인(BTC)이 24시간 기준 0.2% 오른 7만572달러, 이더리움(ETH)은 0.8% 상승한 2,153달러에 거래되며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 시장 해석
- 중동 군사 충돌(이란 공습) 이후 전통적 피난처로 여겨지던 금 ETF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고, 비트코인(BTC) ETF로는 자금이 유입되며 ‘안전자산 선호’의 방향이 달라진 신호가 포착됨
- 금과 비트코인은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관계’라기보다 상관이 낮은(제로 상관에 가까운) 독립 자산으로, 같은 ‘가치 저장’ 카테고리 안에서도 투자자 반응이 상황별로 갈릴 수 있음을 시사
- 주식(S&P500) 하락, 유가 급락 등 거시 변수와 달리 크립토는 상대적으로 견조했지만, 단기간 흐름만으로 구조적 레짐 전환을 단정하긴 이르다는 점도 함께 확인
💡 전략 포인트
- ‘비트코인=항상 위험자산/항상 디지털 금’ 같은 단일 프레임보다, 포트폴리오 내에서 금·BTC를 상호 대체재가 아닌 병렬(독립) 헤지/저장 수단 후보로 분리해 점검
- 판단 근거는 가격 한두 번의 급등락보다 ETF 자금 흐름(유입·유출)처럼 ‘행동 데이터’로 보완하되, 표본 기간이 짧을수록 과잉 확신을 경계
- 지정학 이벤트(전쟁/제재/해협 이슈) 발생 시: ① ETF 플로우 ② 달러/금리 ③ 유가 변동 ④ 주식 변동을 함께 대조해 ‘안전자산’ 내 선호 이동이 일시적 수급인지 구조적 변화인지 확인
📘 용어정리
- 현물 ETF: 실제 기초자산(금, 비트코인 등)을 보유하거나 그 가격을 직접 추종하도록 설계된 상장지수펀드
- 자금 유입/유출(플로우): ETF로 들어오거나 빠져나가는 순자금 흐름으로, 투자자 선호 변화를 보여주는 지표
- (제로)상관관계: 두 자산 수익률이 함께 움직이는 정도가 낮거나 거의 없는 상태로, 한쪽이 오른다고 다른 쪽이 반드시 오르거나 내리는 관계는 아님
- 가치 저장(Store of Value): 시간이 지나도 구매력을 비교적 유지하려는 자산의 성격(예: 금, 일부 투자자는 비트코인을 포함)
💡 자주 묻는 질문 (FAQ)
Q.
왜 이번에는 금보다 비트코인 ETF로 돈이 들어갔나요?
기사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금 ETF(GLD, IAU)에서 약 38억달러가 유출된 반면, 비트코인 ETF에는 최근 몇 주간 약 20억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지정학적 위기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금 대신(또는 금과 별개로) 비트코인을 ‘피난처’처럼 활용한 수급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Q.
금과 비트코인은 항상 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인가요?
꼭 그렇지 않습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는 두 자산이 역상관이라기보다 ‘제로 상관(상관이 거의 없음)’에 가깝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어떤 국면에서는 함께 오를 수도, 따로 움직일 수도 있으며, 서로의 정반대(대척점)로 단정하는 해석은 단순화일 수 있습니다.
Q.
지금이 “비트코인이 금을 대체했다”는 결론을 내릴 시점인가요?
아직 이르다는 의견이 제시됩니다. 전문가는 단 몇 주의 흐름만 보고 역할이 완전히 뒤바뀌었다고 단정하기보다, 장기적으로 두 자산이 모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작동하는지를 더 긴 기간의 데이터로 확인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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