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2000달러선 위에서 흐름을 유지하며 3주 최고치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불안한 휴전’ 속에 시장은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다.
‘휴전 변수’ 속 비트코인, 주간 8% 상승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10일 기준 7만2285달러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1.5%, 주간 기준 8% 상승했다. 이더리움(ETH)은 2210달러로 0.6% 올랐고, 엑스알피(XRP)는 1.36달러로 0.6% 상승했다. 비엔비(BNB)는 607달러로 소폭 상승, 솔라나(SOL)는 84달러로 2% 오르며 주간 6.6%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상승은 휴전 기대감에 따른 ‘숏 스퀴즈(공매도 청산)’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3월 중순 이후 최고치까지 밀어 올려졌다.
트럼프 “휴전 미이행 시 충돌 재개” 경고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을 통해 “휴전이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미국 군사 자산을 유지할 것”이라며 긴장을 낮추지 않았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이어가고 배럴당 1달러 통과 शुल्क 부과를 제안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반발을 샀다.
암호화폐 시장 총액은 약 2조5300억 달러로, 주 초 2조4300억 달러 대비 증가했다.
모건스탠리 비트코인 ETF ‘MSBT’ 출격
모건스탠리의 현물 비트코인 ETF ‘MSBT’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에서 거래를 시작해 첫날 306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총보수는 0.14%로, 블랙록 IBIT(0.25%)와 그레이스케일 미니 트러스트(0.15%)보다 낮다.
다만 MSBT를 제외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같은 날 1억2400만 달러 순유출이 발생했다. 전체 운용자산은 919억 달러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약 6.43% 수준이다.
알트코인, 지캐시 급등…WLFI는 최저가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지캐시(ZEC)가 두각을 나타냈다. ZEC는 371달러까지 15% 상승하며 30일 기준 65%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관 채굴 풀 출범과 현물 ETF 기대가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의 WLFI 토큰은 0.0885달러로 약 10%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자체 토큰 50억 개를 담보로 스테이블코인을 차입한 영향이 반영됐다.
관건은 ‘휴전 지속성’…연준 기조도 부담
2주간의 휴전 시한은 4월 21일 전후로 만료되며, 이슬라마바드에서 평화 협상이 예정돼 있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결국 휴전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는 평가다.
연준 의사록에서는 물가가 2%로 천천히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인하 모두 가능하다는 ‘매파적 신호’가 확인됐다. 지정학 리스크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겹치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