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티지(Strategy)가 고배당 우선주 ‘STRC(Stretch)’의 배당 지급 방식을 바꾸는 안건을 주주 표결에 부쳤다. 승인될 경우 월 2회 배당이 가능해지며, 유동성과 수요 확대가 핵심 목표로 제시됐다.
스트레티지(Strategy)(MSTR)는 최근 공시를 통해 STRC 우선주 배당을 ‘반월(세미먼슬리)’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위임장(프록시)을 제출했다. 기존 연간 배당률 11.5%와 총 배당 의무에는 변화가 없으며, 지급 주기만 조정하는 구조다. 투표는 6월 8일 마감되며,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첫 적용일은 7월 15일로 예상된다.
변동성 낮추고 유동성 키운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회장은 이번 조치가 ‘가격 안정화, 사이클 변동성 완화, 유동성 확대, 수요 증가’를 겨냥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TRC 우선주는 발행 이후 높은 금리 매력으로 빠르게 자금이 몰리며, 현재 미결제 명목 규모가 64억 달러까지 늘었다.
변동성도 눈에 띄게 줄었다. 출시 초기 8개월간 약 13% 수준이던 변동성은 최근 두 달 동안 2.1%까지 하락했다. 회사 측은 지급 주기를 더 촘촘히 가져갈 경우 가격 흔들림을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상승과 주가 동반 반등
같은 날 비트코인(BTC) 가격이 약 3% 상승해 7만7400달러를 기록하면서 스트레티지 주가도 11.8% 급등했다. 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보유한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으로, 가상자산 가격 흐름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높은 편이다.
시장에서는 배당 구조의 미세 조정이 단순한 ‘지급 방식 변화’를 넘어, 기관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장치로 작용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 잦은 현금흐름은 포트폴리오 운영 측면에서 매력도를 높이기 때문이다.
이번 안건이 통과될 경우, 스트레티지는 고배당 상품의 안정성과 거래 활력을 동시에 노리는 구조를 갖추게 된다. 비트코인 가격 흐름과 맞물려 투자 수요가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