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종목 롱 포지션 현황

포지션 기준에서는 알트코인 중심의 롱 확대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도지코인(DOGE)과 이더리움(ETH)에서 강한 매수 심리가 확인되며 단기 위험 선호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반면 비트코인(BTC)은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흐름을 유지해 자금이 메이저 알트코인으로 분산되는 양상이 나타났다.
도지코인은 달러 마진 롱 비중이 70.15%로 집계되며 전주 대비 3.73%p 급등했다. 코인 마진 롱 비중 역시 63.46%로 2.86%p 상승했다. 달러·코인 마진 모두에서 롱 비중이 동시에 확대됐다는 점은 단순 단기 반등 대응이 아니라 방향성 베팅이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더리움도 강세 흐름이 뚜렷했다. 달러 마진 롱 비중은 60.55%로 2.07%p 상승했고, 코인 마진 롱 비중은 70.83%로 2.56%p 확대됐다. 특히 코인 마진에서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난 점은 현물 보유 기반 투자자들의 중장기 강세 기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반면 비트코인은 다소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달러 마진 롱 비중은 52.65%로 소폭 상승했지만 코인 마진 롱 비중은 48.37%로 오히려 0.62%p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BTC를 강하게 추격하기보다는 박스권 또는 단기 숨 고르기 구간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 역시 달러 마진에서는 롱 비중이 증가했지만 코인 마진에서는 감소세가 나타났다. 이는 단기 이벤트 기대감은 유지되지만 중장기 포지션에서는 일부 차익실현이 병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 롱 포지션 보유 계좌 비중

계좌 기준에서는 코인 마진 계좌 중심의 롱 우위 흐름이 유지됐다. 특히 도지코인의 코인 마진 롱 계좌 비중은 86.28%로 주요 종목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전주 대비 증가폭은 0.56%p에 그쳐 기존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수준으로 해석된다.
솔라나(SOL) 역시 코인 마진 롱 계좌 비중이 82.49%로 1.13%p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포지션 기준에서도 달러 마진과 코인 마진 모두 롱 비중이 소폭 확대되면서 시장 내 선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반면 달러 마진 계좌에서는 일부 종목의 롱 비중이 소폭 낮아졌다. 비트코인의 달러 마진 롱 계좌 비중은 50.87%로 4.13%p 하락했고, 이더리움과 도지코인도 각각 1%p 안팎의 조정을 보였다. 다만 절대적인 롱 비중 자체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전반적인 시장 구조가 약세로 전환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 최고 강세 포지션 종목

[편집자주] 암호화폐 선물 상위 트레이더의 거래 패턴은 암호화폐 시장의 향후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높은 거래 전문성과 시장 민감성을 갖추고 있는 만큼 해당 그룹이 어떤 종목에 롱 포지션을 집중하는지 살펴보면 전반적인 투자 심리와 방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만 일부는 현물 포지션 헤징에 선물 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데이터 해석 시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 코인글래스에서는 마진 잔액 상위 20%에 해당하는 투자자를 상위 트레이더로 정의하고 있다.
달러 마진 시장(U 시장)은 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기관 투자자가 선호하며, 변동성을 줄이고 단기 거래와 헤징에 활용된다. 코인 마진 시장(C 시장)은 암호화폐 강세론자나 장기 보유자가 레버리지를 통해 자산을 늘리려는 경우가 많다. 강세장에서는 C 시장의 미결제약정이 늘어나 시장 낙관론을, 약세장에서는 U 시장의 거래량이 증가해 기관 자금 유입을 시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