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운영사 두나무 지분 2%를 약 3천64억원에 확보하기로 하면서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삼성증권은 28일 공시를 통해 두나무 주식 69만7천487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취득 예정일은 2026년 6월 19일이며, 거래가 마무리되면 삼성증권의 두나무 지분율은 2%가 된다. 두나무는 거래플랫폼 및 정보서비스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업비트 운영사다.
삼성증권은 이번 투자 목적을 디지털자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확보라고 설명했다. 전통 증권사가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에 직접 지분 투자를 단행한 것은 단순한 재무적 투자라기보다, 향후 관련 서비스 확대와 사업 연계 가능성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토큰증권, 디지털자산 보관과 유통, 투자자 서비스 고도화 등 새 시장에 대한 선점 경쟁이 점차 뚜렷해지는 흐름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금융투자업계는 기존 주식·채권 중심 사업만으로는 성장 여력이 제한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디지털 기반 자산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증권의 이번 지분 취득은 플랫폼 역량과 고객 접점을 가진 기업과 협력 기반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 증권사와 디지털자산 플랫폼 간 제휴, 투자, 공동 서비스 개발로 더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