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등 주요 암호화폐가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리플(XRP)이 ‘하락 추세선’ 저항에 막히며 1.20달러 아래에서 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 현 구간은 변동성 확대 직전의 ‘결정 구간’에 가까워 시장의 긴장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최근 리플(XRP)은 1.25달러 하락 추세선 저항 돌파에 실패하며 되돌림이 발생했다. 특히 거래량이 늘어난 가운데 ‘현물 시장 순유출’이 포착됐고, 동시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롱 포지션이 증가하는 ‘엇갈린 신호’가 나타났다. 실물 자금은 빠져나가고, 레버리지 자금만 남는 구조는 통상적으로 건강한 상승 신호로 해석되지 않는다.
기술적으로도 리플(XRP)은 수개월째 동일한 하락 추세선에서 반복적으로 저항을 받고 있으며, 약 1년간 이어진 ‘대칭 삼각형’ 패턴의 끝단에 근접한 상태다. 패턴이 수렴할수록 가격은 압축되며, 이후 방향성이 정해질 경우 급격한 움직임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
XRP, 1.10~1.25달러 사이 ‘결정 구간’ 진입
현재 리플(XRP) 가격은 약 1.19달러로, 상단 1.25달러 저항과 하단 1.10달러 지지 사이에 끼어 있는 상태다. 두 가격대 간 간격이 좁아 사실상 ‘즉각적인 방향 선택’이 필요한 구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거래량 흐름도 중요한 변수다. 최근 반등이 현물 수요가 아닌 파생상품 중심으로 형성됐다는 점은, 롱 포지션 청산 시 급격한 하락 전환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장기 차트에서 주요 이동평균선 아래에 머물고 있다는 점 역시 구조적으로는 ‘상승보다 횡보 또는 하락’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강한 현물 거래량을 동반한 1.25달러 돌파가 발생할 경우, 추세선이 저항에서 지지로 전환되며 1.30달러까지의 확장 여지도 열릴 수 있다. 최근 ETF 자금 유입과 기관 참여 확대는 이러한 ‘상방 촉매’가 될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반대로 뚜렷한 수요가 유입되지 않을 경우, 리플(XRP)은 1.15~1.25달러 범위에서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며 삼각형 패턴 내부에서 시간을 끌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돌파 시점까지는 지루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리플 정체 속, 초기 인프라 프로젝트로 시선 이동
현재 리플(XRP)의 상단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보다 높은 기대 수익을 노리고 초기 단계 프로젝트로 관심을 옮기는 모습이다.
그 중 하나로 거론되는 리퀴드체인(LiquidChain)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의 유동성을 통합하는 ‘크로스체인 유동성 레이어’를 구축하는 레이어3 인프라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통합 유동성’, ‘단일 실행 구조’, ‘검증 가능한 정산’, ‘원클릭 배포 시스템’ 등을 핵심 구조로 내세운다. 디파이(DeFi)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인 체인 간 단절을 해결하려는 시도로, 실제 수요 기반이 존재하는 영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프리세일 가격은 0.014달러(약 21.56원) 수준이며, 약 85만 달러가 모집된 상태다.
리플(XRP)이 기술적 저항에 막힌 가운데, 시장은 다시 한 번 ‘방향성 선택’을 앞두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해 보이며, 자금 흐름의 변화가 다음 추세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