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다시 매도 압력을 받는 가운데, 향후 몇 주가 이번 하락장이 마무리 국면인지, 아니면 추가 하락이 남았는지를 가를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술적 지지선이 무너지면 4만4000달러, 더 나아가 3만9000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비트코인(BTC)은 이달 초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되돌림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 차트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7월 들어 거부당한 뒤 구조적 지지선인 6만3760달러 부근을 시험하고 있으며, 시장이 더 넓은 지지 구간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봤다.
그가 주시하는 핵심 구간은 5만9356달러에서 6만2492달러 사이로, 이 범위를 지키지 못하면 다음 하락 구간이 이미 시작됐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경우 비트코인(BTC)은 4만4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고, 연말에는 3만9000달러 부근이 다음 목표가 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와이코프 패턴’ 가능성도 제기
다만 완전히 비관적인 시나리오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분석가는 1900년대 초 리처드 와이코프가 정립한 ‘와이코프 축적 패턴’에도 주목했다. 이 패턴은 대형 투자자들이 투자 심리가 가장 나쁠 때 조용히 물량을 쌓는 과정을 설명하는 틀로, 하락세 이후 장기간의 횡보, 마지막 투매, 지지선 재탈환, 그리고 거래량을 동반한 반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분석가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BTC)의 움직임은 이런 흐름과 어느 정도 맞닿아 있다. 만약 이 패턴이 이어진다면, 비트코인은 5만달러대 초중반까지만 흔들린 뒤 본격적인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이는 4만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지는 깊은 조정과 비교하면 훨씬 얕은 하락이다.
200주 이동평균선이 분기점
또 다른 기준점은 200주 이동평균선이다. 비트코인(BTC)은 최근 고점 대비 이미 약 55% 하락한 상태이며, 과거에는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이 약세장 저점이 형성되던 구간으로 자주 작용했다. 현재 가격도 이 수준에 가까워져 있다.
분석가는 비트코인(BTC)이 이번 사이클 저점을 확정하기 전까지 추가로 30% 더 밀릴 수 있다고 봤지만, 설령 그런 흐름이 나오더라도 남은 하락은 향후 2~3개월 안에 마무리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시장은 ‘추가 하락’과 ‘하락장 마무리’ 사이에서 방향을 가늠하는 중요한 구간에 들어선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