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윈(Alibaba Cloud)이 최대 30초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 영상 생성 모델 원3.0(Wan3.0)을 24일 정식 출시했다. 문서 파일 입력과 해상도별 초당 과금 체계를 함께 공개하며 제작 도구로서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
알리윈은 공식 채널에서 원3.0이 doc, xls, ppt, pdf, md 등 문서 형식 입력을 새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영상 생성에서 문서 기반 제작까지 입력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알리윈 도움말 문서는 원3.0 비디오(Wan3.0-Video)를 알리윈 바이롄(Model Studio)이 제공하는 올인원 참고 영상 생성 모델로 소개했다. 이 모델은 텍스트, 이미지, 영상, 오디오, 파일, 링크 입력을 받아 영상 형태로 출력한다.
원3.0은 문생영상, 이미지 기반 영상, 참고 영상 생성 기능을 하나로 묶은 모델이다. 사용자는 기존 이미지나 영상, 오디오, 문서 자료를 함께 넣어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가격도 공개됐다. 중국 베이징 리전 기준 API 원가는 480P 초당 0.3위안, 720P 초당 0.6위안, 1080P 초당 1.2위안이다.
싱가포르 리전의 국제 배포 가격은 480P 초당 0.37471위안, 720P 초당 0.74942위안, 1080P 초당 1.49884위안으로 공지됐다. 같은 모델이라도 리전과 배포 방식에 따라 과금 기준이 달라지는 구조다.
알리윈은 24일부터 9월 23일까지 바이롄과 첸원 AI 플랫폼에서 API 한시 30% 할인도 제공한다. 할인 적용 여부와 실제 과금 조건은 각 플랫폼 콘솔에서 확인하는 방식이다.
기능 개선의 초점은 긴 시퀀스 안정성이다. 알리윈은 원3.0이 인물 질감, 장면 간 일관성, 참고 이미지 재현도, 비사실적 스타일 표현에서 이전 세대보다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지에는 단편 드라마와 영상 제작, 창작자 플랫폼, 광고 마케팅, 문화관광 홍보, 음악 MV 등이 활용 사례로 제시됐다. 생성형 영상 모델이 실험용 데모를 넘어 제작 워크플로에 들어가려면 품질뿐 아니라 입력 자료 처리, 결과물 일관성, 비용 예측 가능성이 함께 요구된다.
이번 발표는 중국 빅테크의 영상 생성 모델 경쟁이 성능 지표 공개를 넘어 API 가격과 배포 채널 경쟁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본지는 메타($META)가 영상 생성 모델 뮤즈 비디오를 정식 출시 전 초기 공개 단계로 소개했다고 전한 바 있다.
한국 독자에게는 중국 AI 플랫폼이 문서 기반 입력과 실사용 과금 체계를 함께 공개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다. 국내 서비스나 국내 기업 제작 환경에 미칠 직접 영향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영상 생성 도구 선택 기준이 모델 성능에서 운영 비용과 제작 흐름까지 넓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