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 기반 탈중앙 애플리케이션(DApp) 매출이 지난주 3500만달러(약 484억원)로 올라 29주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메모코인 거래와 고빈도 앱 사용이 맞물리며 앱 수익 회복세가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24일 솔라나 DApp 매출이 지난주 3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공개 대시보드는 25일 기준 솔라나의 앱 매출을 24시간 489만달러(약 68억원), 7일 3456만달러(약 478억원), 30일 1억2049만달러(약 1668억원)로 표시했다.
원문 수치와 디파이라마의 7일 수치는 집계 시점과 반올림 차이를 감안하면 같은 구간으로 읽힌다. 이번 수치는 솔라나 앱 생태계의 사용량이 수수료와 서비스 매출로 얼마나 연결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8월 들어 나온 앞선 지표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솔라나플로어(SolanaFloor)는 8월 10~16일 주간 솔라나 앱 매출이 2390만달러(약 331억원)로 올라 2026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는 펌프펀(PUMP), fomo, Collector Crypt을 주요 기여 앱으로 꼽았다. 솔라나 기반 메모코인 런치패드와 거래 관련 서비스가 매출 회복의 중심에 섰다는 뜻이다.
일간 지표도 먼저 반등했다. 솔라나플로어는 8월 4일 솔라나 일간 앱 매출이 444만달러(약 61억원)로 최근 6개월 만의 최고치였다고 보도했다.
주간 매출 3500만달러는 단발성 수치라기보다 8월 들어 이어진 앱 사용 회복의 연장선에 가깝다. 앞서 본지는 솔라나의 일간 네트워크 REV가 8월 19일 100만달러를 넘어서며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DApp 매출과 네트워크 REV는 구분해야 한다. DApp 매출은 솔라나 기반 앱과 프로토콜이 이용자로부터 얻은 수익이고, 네트워크 REV는 블록 공간 사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와 팁 성격의 지표다.
이 때문에 이번 수치는 SOL 가격 방향을 직접 가리키는 지표라기보다 솔라나 앱 생태계에서 실제로 수익을 내는 서비스가 어디인지 보여주는 자료에 가깝다. 온체인 활동이 늘어도 가격은 수급과 거시 변수의 영향을 함께 받는다.
수익 집중도는 리스크로 남았다. 크립토브리핑은 상위 앱이 전체 매출의 60~78%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펌프펀은 솔라나 생태계에서 처음으로 누적 매출 10억달러(약 1조3840억원)를 넘겼다. 솔라나플로어는 Dune 데이터상 펌프펀 누적 매출이 약 10억394만달러(약 1조3895억원)라고 전했다.
앱 매출 회복의 상당 부분이 메모코인 런치패드와 거래 관련 서비스에 기대고 있다는 점은 강점과 약점을 동시에 보여준다. 거래 수요가 몰릴 때는 매출이 빠르게 늘지만, 특정 앱의 활동이 줄면 전체 수치도 흔들릴 수 있다.
시장 반응도 갈렸다. X 공개 요약에는 펌프펀 관련 활동을 두고 'max extraction'이라는 비판과 수수료가 솔라나 생태계 활동을 보여준다는 옹호가 함께 올라왔다.
솔라나는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체결 속도를 앞세운 레이어1 블록체인이다. 본지는 앞서 솔라나가 대규모 거래 처리량을 보였지만 가격은 월간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DApp 매출 증가는 솔라나 온체인 활동 회복을 보여주는 한 지표다. 동시에 매출이 소수 앱에 집중된 구조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주간 앱 매출과 주요 앱별 기여도 변화가 다음 확인 지표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