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닉 카터 “비트코인 최대주의 예측 빗나갔다”

프로필
최윤서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닉 카터는 비트코인의 시장 성공과 비트코인 최대주의 이데올로기의 타당성은 별개라고 주장했다.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3716억 달러, 시장 점유율은 56.44%로 가장 큰 자산 지위를 유지했다.

 책상 위 비트코인 토큰과 인쇄된 원고 / TokenPost.ai (mono)

책상 위 비트코인 토큰과 인쇄된 원고 / TokenPost.ai (mono)

비트코인(BTC)의 시장 성공과 비트코인 최대주의 이데올로기의 타당성은 별개라는 닉 카터(Nic Carter)의 주장이 다시 논쟁을 불렀다. 카터는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시장의 중심 자산으로 남았지만, 그 위에 세워진 일부 예측은 현실과 맞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카터는 25일(한국시간) 서브스택(Substack) 글 ‘A Second and Final Eulogy for Bitcoin Maximalism’에서 “비트코인은 창시자들의 기대를 넘어섰지만, 그 주변에 세워진 최대주의 이데올로기는 그렇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글을 자신의 “마지막 추도사”라고 설명하며 비판 대상이 모든 비트코인 지지자가 아니라 최대주의 이데올로기라고 선을 그었다.

카터가 문제 삼은 지점은 예측의 검증 가능성이다. 그는 스톡-투-플로우(S2F) 모델, 알트코인 붕괴론, 국가 단위 비트코인 채택, 라이트닝 네트워크 대중화, 수수료 시장 자립 같은 주장이 기대만큼 현실화하지 않았다고 봤다.

스톡-투-플로우는 기존 재고량을 새로 공급되는 물량으로 나눠 희소성을 설명하는 모델이다. 비트코인에서는 반감기 이후 공급 증가율이 낮아지는 구조를 가격 전망과 연결하는 데 자주 쓰였지만, 카터는 이런 모델이 실제 시장 경로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고 봤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거래를 더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처리하기 위한 2층 결제망이다. 최대주의 진영에서는 비트코인이 일상 결제망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근거로 라이트닝을 자주 들었지만, 카터는 대중화 속도와 실제 쓰임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알트코인 붕괴론과 국가 단위 채택론도 논쟁의 축이다. 최대주의자들은 비트코인 외 암호화폐가 장기적으로 의미를 잃을 것이라고 봤지만,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더리움(ETH), 리플(XRP), 체인링크(LINK) 등 여러 자산과 인프라가 각기 다른 쓰임을 넓혀 왔다.

이번 글은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라기보다 2022년부터 이어진 문제의식의 연장선에 가깝다. 카터는 2022년 미디엄(Medium) 글에서 자신은 “비트코인 최대주의자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고, 본인 소개 페이지에도 같은 문구를 남겨 두고 있다.

카터의 논점은 비트코인을 부정하는 데 있지 않다. 비트코인을 지지하되, 비트코인 외 영역을 모두 배척하는 태도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시장 지표만 보면 비트코인의 위상은 여전히 크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25일 기준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1조3716억 달러(약 1897조원),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은 56.44%로 표시됐다.

이 수치는 비트코인의 생존성과 시장 지위를 보여준다. 그러나 카터의 논점은 가격이나 점유율이 아니라 ‘비트코인만 남는다’는 식의 이념적 예측이 맞았는지에 놓여 있다.

SNS 반응은 갈렸다. 토니(Tony)라는 이용자는 비트코인 점유율이 2022년 이후 높아졌다는 점을 들어 “비트코인 최대주의자들은 비트코인이 크립토보다 낫다는 핵심 판단에서 이겼다”고 반박했다.

존 W. 랫클리프(John W. Ratcliff)는 카터가 일부 숫자는 맞게 짚었지만 결론은 틀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의 핵심이 이데올로기보다 거버넌스에 있다고 봤다.

반대로 카터의 글에 우호적인 반응은 최대주의 문법을 버려도 비트코인의 시장 지위가 훼손되는 것은 아니라는 쪽에 가까웠다. 앤드루 M. 베일리(Andrew M. Bailey)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중심 자산이지만 문화적·종교적 잡음을 덜어내야 한다는 취지로 평가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이번 논쟁은 가격 전망보다 해석의 문제에 가깝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높다는 사실과, 비트코인 외 암호화폐가 모두 사라질 것이라는 주장은 같은 문장이 아니다.

이번 논쟁은 비트코인 가격의 즉각적 재료라기보다 비트코인 내부 담론의 재정렬에 가깝다. 카터의 글이 던진 질문은 비트코인이 강해졌다는 사실이 최대주의의 모든 주장을 입증하는지에 맞춰져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