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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9일 새벽 워시 잭슨홀 발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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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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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연준 의장이 8월 28일 오전 10시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첫 기조연설을 한다. 한국시간으로는 29일 오전 1시께이며, 시장은 금리·달러·장기채와 결제 혁신 관련 표현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장 차림으로 시선을 돌린 케빈 워시의 모습 / The White House (Public domain)

정장 차림으로 시선을 돌린 케빈 워시의 모습 / The White House (Public domain)

비트코인(BTC) 시장이 케빈 워시(Kevin Warsh)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잭슨홀 기조연설을 앞두고 금리와 달러, 장기채 흐름을 함께 보고 있다. 연설의 핵심은 BTC 자체보다 결제 혁신과 통화정책을 잇는 표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은 8월 27~29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연다. 올해 주제는 ‘Financial Innovation: Implications for Payments and Policy’이며, 연준 일정표에는 워시 의장이 28일 오전 10시 현지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고 올라와 있다.

한국시간으로는 29일 오전 1시께 연설이 시작된다. 워시 의장이 5월 22일 취임한 뒤 맞는 첫 잭슨홀 기조연설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해석 폭도 커졌다.

잭슨홀 심포지엄은 캔자스시티 연은이 매년 여는 경제정책 행사다. 연준 의장의 발언은 통상 금리 경로와 통화정책 기조를 가늠하는 재료로 읽혀 왔다.

이번 행사가 BTC 전용 이벤트는 아니다. 다만 BTC가 최근 금리, 달러 유동성, 미국 국채시장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연설문 속 정책 표현이 위험자산 전반의 가격 변동성과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이 연설을 크게 보는 이유는 최근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달러 흐름이 위험자산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베스팅닷컴은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이 워시 의장의 발언에서 채권금리 상승에 대한 판단과 트럼프 행정부로부터의 연준 독립성 확인을 함께 찾고 있다고 전했다.

워시 의장은 취임 초 만든 다섯 개 태스크포스의 권고를 먼저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세부 정책을 서두르기보다 큰 질문을 정리하겠다는 태도로, 이번 연설에서는 BTC 직접 언급보다 물가와 유동성, 결제 혁신을 어떤 문장으로 묶는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BTC 시장은 이미 잭슨홀을 앞두고 거시 변수에 반응하는 흐름을 보였다. BTC는 24일 오전 7만7319.1달러에 거래됐고 장중 7만9455달러까지 올랐다.

인베스팅닷컴은 미 재무부의 장기 국채 바이백 확대, 약달러 기대, 미국 내 디지털자산 규제 기대가 함께 작용했다는 시장 해석을 전했다. 이는 BTC 가격이 단일 재료보다 유동성, 달러, 규제 기대가 겹치는 구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마켓워치는 BTC가 6거래일 연속 상승을 향하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보도에서 BTC는 1.3% 오르며 5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향했고, 해당 상승 구간에서 25% 올랐다고 집계됐다.

반대 시각도 있다. 마켓워치는 리치 프리보로츠키(Rich Privorotsky) 골드만삭스 글로벌뱅킹·마켓 부문 전략가가 고객 노트에서 잭슨홀보다 유가와 지정학 변수를 더 중시했다고 전했다.

프리보로츠키 전략가는 워시 의장이 기존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행사를 과도한 위험 이벤트로 보지 않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시장이 이미 예상한 수준의 발언만 확인하면 반응이 제한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워시 의장의 과거 발언도 크립토 커뮤니티의 관심을 키운다. 디크립트는 워시 의장이 2021년 CNBC 인터뷰에서 40세 미만에게 BTC는 새로운 금이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 발언이 현재 정책 방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BTC를 완전히 낯선 자산으로만 보지 않았다는 점이 이번 결제 혁신 주제와 맞물려 시장의 민감도를 높인 배경으로 볼 수 있다.

본지는 앞서 잭슨홀을 앞둔 BTC 시장이 워시 의장의 메시지를 확인 지점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통화·재정 당국의 정책 소통을 둘러싼 시장 압박이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커졌다는 보도도 전한 바 있다.

연준이 BTC를 직접 언급하지 않더라도 금리와 달러, 장기채에 대한 표현은 위험자산 전반의 가격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시장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께 공개될 워시 의장의 기조연설과 이후 장기 국채금리, 달러 움직임을 차례로 확인할 예정이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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