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CRCL) 장기 롱 포지션을 반복해 온 주소가 하이퍼리퀴드(HYPE)에서 처음으로 숏 포지션을 열었다. 포지션 명목가치는 약 1495만 달러(약 207억원)로 제시됐다.
포사이트뉴스는 한국시간 오전 11시58분 온체인 분석 계정 아이이(Ai Yi, @ai_9684xtpa)의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mtaavebank.eth 주소가 이날 새벽 하이퍼리퀴드에서 8배 레버리지 서클 숏 포지션을 개설했다고 전했다. 해당 주소의 보유 포지션은 16만2593.75 서클이다.
개설 가격은 91.241달러다. 보도 시점 기준 미실현 손실은 12만1000달러(약 1억7000만원)로 집계됐다. 이 주소는 현재 하이퍼리퀴드 내 서클 관련 최대 포지션으로 관측됐다.
이번 거래가 눈에 띄는 이유는 주소의 과거 거래 방향 때문이다. mtaavebank.eth는 앞서 서클 거래 11건을 모두 롱 포지션으로 진행했다. 누적 이익은 98만1000달러(약 13억6000만원)를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숏 개설은 같은 주소의 서클 거래 이력에서 처음 확인된 방향 전환이다.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기반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이다. 특정 주소의 포지션 변화는 플랫폼 내 대형 거래자의 위험 노출 변화를 보여줄 수 있지만, 전체 시장 방향을 뜻하지는 않는다.
본지는 앞서 하이퍼리퀴드에서 서클 5배 롱 포지션 개설이 포착된 사례를 전한 바 있다. 당시 포지션 규모는 1만3000 서클, 명목가치 약 77만6000달러(약 10억7000만원)였다. 이번 거래는 같은 서클 관련 파생 포지션이지만 주소와 방향, 레버리지, 명목가치가 다르다.
대형 주소의 숏 전환은 서클 가격 변동성에 대한 방어 또는 방향성 베팅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거래 목적과 헤지 여부는 공개된 포지션 정보만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