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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7만 BTC 거래소 유입, 장기보유자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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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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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18개월 보유자들이 거래소로 29만7000BTC 이상을 보낸 것으로 집계됐다. 장기보유자 공급 흐름도 6월 순증가에서 현재 순감소로 돌아섰다.

 거래소 입금함 앞의 하드웨어 지갑 / TokenPost.ai

거래소 입금함 앞의 하드웨어 지갑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장기보유자 물량이 거래소로 대거 이동하며 온체인 수급 지표의 부담이 커졌다. 6~18개월 보유자들이 거래소로 보낸 BTC는 29만7000개를 넘은 것으로 제시됐다.

오데일리는 26일 오전 10시59분(한국시간) 크립토퀀트(CryptoQuant)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의 X 게시물을 전하며, 장기보유자의 거래소 유입량이 2026년 들어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고 보도했다. BTC 가격이 8만 달러에 가까워진 가운데 6개월 이상 보유한 투자자군의 매도 또는 이동 활동이 늘었다는 내용이다.

장기보유자는 통상 단기 가격 변동에 덜 반응하는 투자자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이 BTC를 거래소로 옮기는 행위가 곧바로 매도를 뜻하지는 않지만, 시장에서는 잠재 매도 물량이 늘어날 수 있는 신호로 본다.

보유량 흐름도 바뀌었다. 장기보유자 공급량은 6월 초 월평균 기준 28만6000BTC 순증가를 기록했으나 현재는 약 2만1000BTC 순감소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장기보유자가 매도하거나 이동한 BTC 수량이 새로 장기보유 상태에 들어간 BTC 수량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제시됐다.

이번 흐름은 최근 수요 회복 신호와 엇갈린다. 다크포스트는 해당 게시물에서 시장 수요가 일부 개선됐다고 언급하면서도, 장기보유자 매도 압력 증가가 수급을 다시 매도자 쪽으로 기울게 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앞서 본지는 비트코인 수요와 가격 방향을 판단할 때 ETF 자금 흐름과 장기보유자 지표를 함께 봐야 한다고 전했다.

장기보유자 물량이 거래소로 이동하면 매수 수요가 같은 속도로 이를 흡수하는지가 수급 판단의 핵심이 된다. 이번 자료에서는 특히 6~18개월 보유자가 가장 활발한 이동 주체로 지목됐다. 순축적에서 순감소로 바뀐 장기보유자 지표와 29만7000BTC 이상의 거래소 유입은 가격 방향을 단정하는 근거가 아니라, 온체인 공급 부담을 보여주는 수치로 제시됐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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