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중앙화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수시형 예치 상품이 소액 구간에는 높은 표시 연환산 수익률을, 초과분에는 낮은 수익률을 적용하는 구조로 나타났다. 테더(USDT)와 유에스디코인(USDC) 모두 거래소별 한도와 초과 구간 수익률 차이가 컸다.
블록비츠(BlockBeats)는 28일 HTX, 바이낸스, OKX, 비트겟(Bitget) 등 주요 중앙화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수시형 금융·언(Earn) 상품 데이터를 정리해 이같이 전했다. 이번 수치는 각 플랫폼 상품 화면에 표시된 연환산 수익률이다.
테더 상품에서는 HTX의 0~200 USDT 구간 표시 연환산 수익률이 10%로 제시됐다. 200 USDT 초과분에는 1.95%가 적용됐다.
바이낸스의 테더 상품은 0~500 USDT 구간 6.8%, 초과분 2.8%였다. 비트겟은 0~300 USDT 구간 6.66%, 초과분 2.00%로 정리됐고, OKX의 테더 상품 표시 수익률은 2.38%였다.
유에스디코인 상품도 같은 방향의 구간 구조를 보였다. HTX는 0~200 USDC 구간 8%, 초과분 2.75%를 제시했다.
바이낸스는 0~200 USDC 구간 7.3%, 초과분 2.3%였다. 비트겟은 0~300 USDC 구간 6.66%, 초과분 1.61%였고, OKX는 1.80%로 나타났다.
VIP·기타 스테이블코인 상품에서는 조건 차이가 더 벌어졌다. HTX의 테더 VIP 구간은 5만~10만 USDT 한도에서 6~9%로 정리됐다.
바이낸스의 테더 VIP 구간은 2.6~2.9%였다. 비트겟의 테더 VIP 상품은 0~30만 USDT 구간 2.06%, 초과분 1.80%였다.
USDE 상품은 HTX가 5%와 3% 구간형으로 제시했고, 바이낸스는 4.00%, 비트겟은 1.00%로 집계됐다. HTX의 USDD 상품은 4.00%였다.
바이낸스 U 상품은 0~5000 구간 표시 연환산 수익률이 8.59%, 초과분이 0.59%였다. 비트겟 U 상품은 1.50%로 정리됐다.
수시형 예치 상품은 정해진 만기 없이 예치와 상환이 가능한 거래소 상품을 뜻한다. 다만 표시 연환산 수익률은 실제 적용 수익률과 다를 수 있고, 플랫폼별 한도와 이자 계산 방식에 따라 체감 수익률이 달라진다.
OKX는 27일 갱신한 심플 언 안내문에서 수시형 상품의 연환산 수익률이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으며 상품 페이지에 표시되는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같은 문서에서 수시형 상품은 원금 보장 상품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번 집계의 핵심은 표시 수익률보다 적용 한도다. 높은 수익률은 대부분 200~5000 단위 안팎의 소액 구간에 몰렸고, 초과 구간 수익률은 같은 상품 안에서도 크게 낮아졌다.
국내 시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 보상과 예치 상품의 규제 구분은 거래소 리워드와 결제형 토큰 모델의 적용 범위와 맞닿아 있다. 스테이블코인 예치 상품을 비교할 때는 명목 연환산 수익률과 적용 한도, 초과 구간, 이자 계산 방식, 실시간 판매 가능 여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