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와이즈(Bitwise)가 토큰화 미국 주식을 활용한 자동 토큰 포트폴리오(ATP)를 출시했다. 투자자가 펀드 지분을 사는 대신 자기 지갑에 토큰화 주식을 보유하고, 외부 플랫폼이 비트와이즈 모델에 맞춰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다.
비트와이즈 최고경영자는 28일 오전 7시18분 한국시간 X에 "토큰화 주식이 출시됐다"며 ATP 출시를 밝혔다고 오데일리는 전했다. 비트와이즈는 상품 페이지에서 ATP를 비트와이즈가 설계하고 글라이더(Glider)가 구현하는 규칙 기반 모델 포트폴리오라고 설명했다.
첫 상품은 '비트와이즈 Mag7X ATP'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 테슬라 등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에 스페이스X를 더한 8개 종목을 동일 비중으로 추적한다. 비트와이즈는 로보틱스 ATP와 AI 리더스 ATP도 상품 페이지에 올렸지만 두 상품은 출시 예정으로 표시했다.
구조는 세 갈래로 나뉜다. 비트와이즈는 모델을 설계하고 편입 종목과 비중을 정한다. 코인베이스(Coinbase·$COIN)는 토큰화 미국 주식을 발행한다. 글라이더는 투자자 지갑 안에서 보유 종목이 비트와이즈가 공개한 비중을 따라가도록 리밸런싱을 수행한다. 비트와이즈는 ATP가 펀드, 운용계좌, 투자회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약관에 명시했다.
코인베이스는 자체 토큰화 주식 페이지에서 각 토큰이 실제 주식 1주에 대한 경제적 청구권을 나타내며, 베이스(Base)에서 B20 토큰으로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스에 표시된 코인베이스 토큰화 주식 목록은 엔비디아, 메타, 애플, 알파벳이다. 코인베이스는 이 토큰이 미국 시장 휴장일과 주말을 포함해 온체인에서 거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접근 대상은 제한돼 있다. 비트와이즈는 ATP가 미국인이 아닌 적격 투자자에게만 제공된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 토큰화 주식도 미국 거주자와 일부 제한 관할권 투자자에게는 제공되지 않는다. 발행 구조는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인가를 받은 코인베이스 법인을 통해 이뤄진다.
투자자 보호 장치와 권리 범위는 상품의 핵심 확인 지점이다. 비트와이즈는 ATP에 포함되는 토큰화 자산을 직접 발행, 관리, 수탁, 보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큰 보유자의 권리와 환매 가능성은 코인베이스 약관과 관련 투자설명서에 따른다. 비트와이즈는 코인베이스의 1대1 담보 주장도 독립적으로 검증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글라이더는 블로그에서 "비트와이즈 ATP는 투자자가 기초 토큰화 주식을 직접 보유한다는 점에서 ETF나 펀드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 구조는 코인베이스와 베이스가 앞서 제시한 토큰화 주식 실험을 모델 포트폴리오 운용으로 확장한 사례다.
비트와이즈는 모든 편입 종목이 출시 시점에 제공되지 않을 수 있고, 편입 종목은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ATP가 한국 투자자에게 미칠 영향은 국내 판매 가능 여부와 각 관할권 규제 적용에 따라 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