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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선 닿은 비트코인, 수탁 분산 논의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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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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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0주 이동평균선이 8월 18일 6만4217달러까지 올라오며 장기 운용 기준 논의가 다시 커졌다. 로브 디지털 애셋 뉴스 창업자는 저점 단정보다 분할 운용과 보관 방식 분산을 강조했다.

 차트 옆에 놓인 하드웨어 월렛 / TokenPost.ai (mono)

차트 옆에 놓인 하드웨어 월렛 / TokenPost.ai (mono)

비트코인(BTC) 200주 이동평균선이 8월 18일 6만4217달러까지 올라오며 장기 운용 기준과 수탁 방식 분산 논의가 다시 커졌다.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변동성 구간에서 매수 규모와 보관 위험을 어떻게 나눌지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로브(Rob) 디지털 애셋 뉴스(Digital Asset News) 창업자는 8월 19일 공개된 밀크로드 크립토(Milk Road Crypto)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200주 이동평균선이 과거 여러 차례 중요한 축적 구간으로 작동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 구간을 바닥으로 단정하지 않고, 가격이 더 밀릴 수 있다는 전제를 둔 개인 운용 원칙을 설명했다.

200주 이동평균선은 최근 200주 동안의 평균 가격을 이어 만든 장기 추세 지표다. 단기 등락보다 시장 사이클을 볼 때 자주 쓰이며, 이 선을 지지선으로 회복하는지 또는 저항선으로 맞는지가 기술적 판단의 기준이 된다. 본지도 앞서 비트코인이 주봉 기준 20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마감한 뒤 2022년 약세장과의 비교가 다시 나왔다고 보도했다.

코인데스크는 8월 18일 비트코인 200주 이동평균선이 6만4217달러까지 올라 현물 가격과 맞닿았다고 전했다. 이후 비트코인은 9월 4일 미국 8월 고용지표 발표 뒤 다시 8만 달러 아래로 밀렸다. 배런스는 비트코인이 장중 7만9413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 전환했다고 보도했다.

로브의 설명은 정확한 저점을 맞히는 데 맞춰지지 않았다. 알레아 리서치(Alea Research)는 인터뷰 요약에서 그가 벤 코언(Ben Cowen)의 위험 지표를 참고해 위험 수치가 낮아질수록 정기 매수 강도를 높인다고 정리했다. 위험 수치가 0.5, 0.4, 0.3으로 내려갈 때마다 매수 배수를 키우며, 현재는 기본 규모의 4배 수준으로 운용한다는 설명이다.

이런 방식은 가격 전망이라기보다 규칙 기반 운용에 가깝다. 같은 금액을 계속 투입하는 단순한 정액 매수와 달리, 위험 지표에 따라 투입 강도를 조절하는 구조다. 다만 지표가 과거에 작동했다는 사실이 이후 가격 저점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자가수탁 문제도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로브는 단일 하드웨어 지갑이나 단일 보관 방식에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레저(Ledger), 탕젬(Tangem),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 현물 비트코인 ETF 등으로 보관 수단을 나누는 방식을 거론했다.

자가수탁은 거래소가 아닌 개인 지갑 등으로 직접 자산을 보관하는 방식이다. 개인이 통제권을 갖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기 분실, 시드 문구 유출, 서비스 사고가 겹치면 손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 보관 수단을 나누는 접근은 한 경로의 사고가 전체 자산 손실로 번지는 위험을 줄이려는 방식이다.

기관 보관 인프라 확장도 같은 흐름에 있다. 시티(Citi)는 8월 18일 커스터디 플러스(Custody+)를 공개하며 디지털자산 보관 서비스를 올해 말 비트코인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통 금융권의 보관 서비스가 24시간 거래와 즉시 결제 환경에 맞춰 바뀌고 있다는 뜻이다.

수탁 논의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직접 닿아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 기관 커스터디, 개인 지갑 보관은 각각 접근성과 통제권, 운용 위험이 다르다. 국내 투자자 관점에서는 가격 변동뿐 아니라 보관 방식별 운영 리스크도 쟁점으로 남는다.

로브는 알트코인보다 스테이블코인 흐름이 집중되는 네트워크를 길게 봤다. 그는 바이낸스코인(BNB),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트론(TRX)을 주요 체인으로 꼽았다. 비자(Visa)는 온체인 애널리틱스 대시보드에서 10개 주요 블록체인의 스테이블코인 흐름을 추적하고, 최근 12개월 조정 거래량을 10조2000억 달러로 제시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자산이다. 거래소 간 이동, 온체인 결제, 디파이 담보와 정산에 널리 쓰인다. 거래량이 특정 체인에 몰리면 해당 네트워크의 수수료, 지갑, 결제 인프라 경쟁도 함께 커진다.

AI 에이전트 결제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는 8월 4일 AI 에이전트가 신원과 지갑을 갖고 제한된 범위에서 결제할 수 있는 월렛 구상을 발표했다. 현재는 관련 핸들 예약이 열렸고, 실제 입출금과 가상 월렛 기능은 향후 몇 달 뒤로 제시됐다.

이번 인터뷰는 비트코인 가격 방향을 단정하는 발언보다 변동성 구간에서 운용 규칙과 보관 위험을 어떻게 나눌지에 초점을 둔 내용이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 선을 다시 시험하는 동안에도 논의의 무게는 저점 확정보다 수탁 방식과 스테이블코인 인프라 변화에 놓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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