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비트코인 8만달러 재돌파 실패…청산 2억800만달러 롱 쏠림

프로필
이도현 기자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비트코인이 6일 밤(현지시간) 8만537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루 만에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암호화폐 시장 전체 청산액 2억800만달러 중 57%가 매수 포지션에서 나왔다.

 거래소 화면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 차트 / TokenPost.ai

거래소 화면의 비트코인 가격 하락 차트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6일 밤(현지시간) 8만537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다시 8만달러 아래로 밀려났다.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 청산액이 2억800만달러(약 2802억원)에 달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집계에 따르면 전체 청산액 가운데 57%인 1억1900만달러(약 1603억원)가 매수(롱) 포지션에서 나왔고, 나머지 8900만달러(약 1199억원)가 매도(숏) 포지션에서 나왔다. 매수 포지션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 유독 큰 타격을 입은 셈이다.

비트코인 현물 시장만 놓고 보면 5500만달러(약 741억원)가 청산됐다. 이 중 롱이 3500만달러(약 471억원), 숏이 2000만달러(약 269억원)였다. 파생상품 시장과 현물 시장 모두에서 매수 포지션의 손실이 두드러진 흐름이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급락 이후 처음으로 8만달러 선을 다시 시도했다. 미국의 강한 고용지표가 발표되며 매수 심리가 살아나자 6일 밤 8만537달러까지 올랐고, 비슷한 시간대 지캐시(ZEC)와 하이퍼리퀴드(HYPE)도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하지만 상승은 하루를 넘기지 못했다. 7일 오전(현지시간) 8만달러 재돌파 시도는 7만9700달러 부근에서 막혔고, 가격은 7만8685달러까지 밀렸다. 이 여파로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1조5800억달러(약 2128조원)로 낮아졌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팀은 비트코인의 시장 구조를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속적인 상승을 위한 조건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비트파이넥스는 긍정 요인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를 꼽았고, 제약 요인으로는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불확실한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정책을 지목했다. 비트파이넥스는 "유동성은 가격의 바닥을 지탱하고 있지만,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이 상단을 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파이넥스가 제시한 지속 상승의 조건은 세 가지다. △현물 ETF 순유입의 지속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의 지속 △이 두 신호가 유지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를 뚫고 올라가는 것이다.

비트파이넥스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강하게 나오면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져 상승 압력이 꺾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9월 3일 8만2320달러까지 올랐다가 곧바로 7만7200~8만2100달러 범위로 되돌아온 뒤 이 구간에 갇혀 있다. 최근 고점 부근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물이 쌓여 있어 8만2100달러 부근에서 저항이 반복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선물 시장에서 '청산'은 레버리지를 걸고 방향성에 베팅한 트레이더가 증거금을 모두 잃어 포지션이 강제로 정리되는 것을 말한다. 통상 가격이 급등락할 때 레버리지 배율이 높은 순서대로 연쇄 청산이 일어나는데, 이번처럼 상승을 기대하고 진입한 롱 포지션이 몰려 있던 상태에서 가격이 되밀리면 롱 청산이 숏 청산보다 커지는 구조가 반복된다.

비트파이넥스가 꼽은 두 긍정 요인은 시장 유동성과 직결된다. 현물 ETF는 운용사가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구조여서 순유입이 늘면 기관 자금이 실제로 시장에 들어왔다는 뜻으로 읽힌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한 코인으로, 공급이 늘어난다는 것은 거래소에 대기 중인 매수 여력이 커졌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두 신호가 실제 매수로 이어지려면 국채 수익률이라는 반대편 변수를 넘어서야 한다. 국채 금리가 높으면 위험자산 대신 안전한 채권을 택하는 투자자가 늘어날 수 있어, 비트파이넥스는 이를 상단을 누르는 요인으로 짚었다. 이번 청산에서 손실을 본 쪽은 고레버리지로 8만달러 돌파에 베팅한 트레이더들이었고, 숏 포지션을 유지한 트레이더들의 손실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비트코인이 8만달러 선에서 저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반등 때마다 8만달러 안팎에서 상승 탄력이 꺾이는 흐름이 반복돼왔다.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비트파이넥스가 제시한 세 가지 조건과 함께 8만2100달러 저항선 재시험 여부를 가늠할 다음 이정표로 꼽힌다.

기사요약 by TokenPost.ai

🔎 시장 해석
비트코인은 7만7200~8만2100달러 박스권에 갇혀 있고, 이번 청산에서도 롱 포지션이 숏보다 더 큰 타격을 입었다. 8만달러 재돌파 시도가 하루 만에 꺾이면서 박스권 상단 저항이 다시 확인됐다.

💡 전략 포인트
비트파이넥스는 현물 ETF 유입과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를 긍정 신호로, 미국 국채 수익률과 연준의 금리 불확실성을 제약 요인으로 짚었다.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두 요인 중 어느 쪽에 무게를 실을지가 다음 변수다.

📘 용어정리
• '롱 청산': 가격 상승에 베팅한 트레이더가 손실로 강제 청산되는 것
• '스테이블코인': 달러 등 법정화폐에 가치를 고정한 암호화폐. 공급 확대는 시장 유동성 증가 신호로 해석된다
• '현물 ETF':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는 상장지수펀드. 순유입은 기관 투자 수요 증가를 뜻한다

💡 자주 묻는 질문 (FAQ)

Q. 비트코인이 8만달러를 넘지 못하면 어떻게 되나요?
비트파이넥스 분석에 따르면 현재는 7만7200~8만2100달러 범위를 오가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연준의 금리 판단이 이 구조를 바꿀 변수로 거론된다.
Q. 왜 매수(롱) 포지션만 유독 청산 피해가 컸나요?
이번 청산에서 롱이 전체의 57%(1억1900만달러)를 차지해 숏(8900만달러)보다 많았다. 8만달러 재돌파 시도 국면에서 고레버리지로 진입한 매수 포지션이 가격 하락과 함께 강제 청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Q. 현물 ETF 유입이 긍정 신호라면 왜 가격은 오르지 않나요?
비트파이넥스는 ETF 순유입과 스테이블코인 공급 확대를 긍정 요인으로 꼽으면서도,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연준의 불확실한 금리 정책이 상단을 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점 근처 매수자들의 차익실현 매물까지 겹쳐 있다.
Q. 이번 주 인플레이션 지표가 왜 중요한가요?
비트파이넥스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가 커져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지표가 약하면 금리 부담이 완화될 여지가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기사속 관련 암호화폐

앱 아이콘

토큰포스트가 새로워졌어요!

앱 출시 기념 이벤트에 참여하고 선물도 함께 받아가세요!

디센트 S 지급

디센트 S 지갑 카드형 하드웨어 월렛

추첨 20명
커피

커피 쿠폰 모바일 쿠폰 1매

선착순 1,000명

많이 본 기사

alpha icon

지금 꼭 알아야 할 리포트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
앱 다운로드 QR 코드 QR 코드 스캔하고
ios, Android 앱
다운로드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