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8만달러(약 1억606만원) 선 3주 새 세 번째 시험
윈터뮤트는 10월 26일 보고서에서 브렌트유 배럴당 120달러(약 15만9100원)를 물가 압력을 간과하기 어려워지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보고서 기준 한 주간 2.43% 하락했지만, 미국 현물 ETF는 10월 19~23일 3억120만달러(약 3993억원) 순유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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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은 3주 사이 세 번째로 8만달러(약 1억원)를 시험했다. 브렌트유 배럴당 120달러(약 15만9100원)도 물가 압력을 간과하기 어려워지는 기준으로 제시됐다.
윈터뮤트(Wintermute)는 10월 26일자 ‘Market Update’에서 비트코인이 3주 연속 하락해 직전 주 2.43% 내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비트코인이 8만2500달러(약 1억원) 아래로 내려갔으며 당시 가격은 약 8만500달러(약 1억원)로 적혔다.
같은 주 브렌트유는 5.66% 올라 배럴당 116.72달러(약 15만4750원)를 기록했다. 이 상승률은 보고서의 주간 시장 설명에 나온 수치이며, 원화 환산은 인베스팅닷컴의 10월 26일 달러·원 종가 1325.82원을 기준으로 했다.
◇ 유가·금리·기술주가 잇는 경로
윈터뮤트가 제시한 배럴당 120달러(약 15만9100원)는 물가 압력을 살피는 기준이다. 이 수준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을 확정한다는 뜻은 아니다.
보고서는 유가와 물가에 대한 판단이 연준의 금리 기대를 바꾸고, 채권 금리와 나스닥을 거쳐 비트코인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가 비트코인 가격을 단독으로 결정한다는 설명은 아니다.
윈터뮤트는 비트코인이 AI 관련 주식이 반등할 때 올랐고, 반도체주가 매도될 때 내렸다고 설명했다. 유가가 주간 시장의 주요 우려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AI 투자 흐름과 기술주 움직임을 배제한다는 뜻은 아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0.76% 하락했지만 미국 소형주는 1.96%, 미국 국채는 1.61% 올랐다.
◇ ETF 수급은 하루와 주간이 달랐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집계에서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10월 22일 하루 6억3560만달러(약 8427억원) 순유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10월 19~23일 주간 합계는 3억120만달러(약 3993억원) 순유입이었다.
순유출은 23일에도 1억3790만달러(약 1828억원) 이어졌다. 26일에는 1억1030만달러(약 1462억원)가 순유입됐다. 27일에는 1억7600만달러(약 2333억원)가 순유입됐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이 공개한 통계에서 고객 증권 마진계좌 차입잔액은 6월 1조5020억7200만달러(약 1991조원)였다. 9월 잔액은 1조4800억5400만달러(약 1962조원)였다. 이 잔액은 증권계좌에서 빌린 금액으로, 가상자산 청산액이나 ETF 순유출액과는 다른 지표다.
연준 공식 일정에 따르면 10월 정책 결정은 한국시간 29일 오전 3시에 공개될 예정이었다.
기사 작성 기준인 이날 오전 2시28분에는 발표 전이었다.
미국 경제분석국(BEA)은 한국시간 29일 오후 9시30분에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9월 개인소득·지출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개인소득·지출 지표에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가 포함된다.

이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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