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63억달러 사고…BTC 충격은 마운트곡스보다 작다는 창펑 자오 평가
창펑 자오는 달러 피해액만으로 바이낸스 사고가 비트코인에 미친 영향을 비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운트곡스의 손실 수량과 이용자 피해 범위도 함께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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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보안 사고 영향 규모가 63억달러(약 8조4294억원)로 추산된 가운데, 창펑 자오(Changpeng Zhao) 바이낸스 공동창업자는 비트코인(BTC) 가격에 미친 충격이 마운트곡스 사태보다 작다고 평가했다. 달러 환산액뿐 아니라 사라진 비트코인 수량과 이용자 손실 범위를 함께 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PANews는 31일 창펑 자오가 바이낸스 사고가 비트코인 가격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논의에 답하며, 탈취액은 달러 기준으로 가장 크지만 비트코인 수량 기준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가 비교 대상으로 제시한 수치는 마운트곡스 사태 당시 사라진 비트코인 약 65만개다. 창펑 자오는 이 물량이 당시 비트코인 총공급량의 5%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창펑 자오는 사고 규모를 달러 피해액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영향을 받은 이용자 수와 각 이용자의 자산이 얼마나 손상됐는지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마운트곡스와 FTX 사태에서는 피해를 본 이용자와 자산이 거의 전면에 걸쳐 있었다고 비교했다. 반면 이번 사고의 피해 주체는 바이낸스 자체이며 이용자 자산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바이낸스는 30일 공식 공지에서 사고의 전체 영향 규모를 63억달러로 추산하고, 이용자 자산 보호기금과 회사 자금으로 손실을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회사가 추산한 사고 영향 규모로, 이용자의 확정 손실액을 뜻하지는 않는다.
본지는 앞서 바이낸스가 사고 관련 자산 약 30억달러(약 4조140억원)를 동결했다고 보도했다. 동결된 자산 규모와 사고의 전체 영향 추산액은 서로 다른 수치다.
창펑 자오는 이번 사고가 가상자산 업계와 바이낸스, 자신에게 큰 타격이었다고 인정했다. 그는 바이낸스가 위기를 견뎌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이용자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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