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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29억 적자…‘눈물의 여왕’ 효과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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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이 2분기 콘텐츠 축소와 인기작 부재로 2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반기엔 글로벌 OTT와의 협업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29억 적자…‘눈물의 여왕’ 효과 사라졌다 / 연합뉴스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29억 적자…‘눈물의 여왕’ 효과 사라졌다 / 연합뉴스

방송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콘텐츠 방영 횟수 축소, 인기작 부재 등이 실적 하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스튜디오드래곤은 8월 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잠정 실적 공시에서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2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5억 원의 흑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악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천1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줄었고, 순이익도 37억 원의 손실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TV 및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의 전체 방영 횟수가 크게 줄어든 데 있다. 올해 2분기 전체 방영 회차는 41회로 집계되며 역대 최소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TV 방영 콘텐츠 수는 ‘금주를 부탁해’, ‘미지의 서울’, ‘견우와 선녀’ 등 총 27회차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줄어들면서 광고와 편성 기반 수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OTT 방영 횟수는 다소 늘었지만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기엔 부족했다.

여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포함됐던 것도 올해 실적 하락을 부각시키는 배경이 됐다. 이른바 ‘기저효과’로, 이전 분기의 호실적이 비교 대상으로 작용하며 상대적인 하락폭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에는 다양한 작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 로맨틱 코미디 ‘폭군의 셰프’, 시대극 ‘태풍 상사’, 멜로 드라마 ‘얄미운 사랑’ 등 신규 드라마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 ‘다 이루어질지니’, 전도연과 김고은이 출연하는 스릴러 ‘자백의 대가’는 넷플릭스, 액션물 ‘조각도시’는 디즈니플러스, ‘친애하는 X’는 티빙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회사 측은 글로벌 확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최근 일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방영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일본판 리메이크가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이 같은 사례가 해외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 콘텐츠 편성 확대와 함께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과의 협업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다. 다만 콘텐츠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개별 작품의 완성도와 시장 반응이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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