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위로 가기
  • 공유 공유
  • 댓글 댓글
  • 추천 추천
  • 스크랩 스크랩
  • 인쇄 인쇄
  • 글자크기 글자크기
링크 복사 완료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

중소기업 경기, 12월 더 어두워진다…매출 부진·인건비 상승 '이중고'

프로필
연합뉴스
댓글 0
좋아요 비화설화 0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가 12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경기 비관론이 확산됐다. 주요 원인으로는 매출 부진과 인건비 상승이 지목됐다.

 중소기업 경기, 12월 더 어두워진다…매출 부진·인건비 상승 '이중고' / 연합뉴스

중소기업 경기, 12월 더 어두워진다…매출 부진·인건비 상승 '이중고' / 연합뉴스

중소기업의 다음 달 경기 전망이 이달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전반적인 기대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주요 경영상 어려움으로는 매출 부진과 인건비 상승이 꼽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11월 27일 발표한 ‘2025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경기전망지수(SBHI)는 76.5를 기록해 이달보다 1.0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전망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반대로 100을 밑돌 경우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지수가 80.6으로 2.4포인트 하락하며 비교적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전자부품과 통신장비 등 일부 업종은 개선됐지만, 금속·기계 산업을 중심으로 많은 업종이 부진했다. 비제조업은 74.7로 전월 대비 0.4포인트 떨어졌으며, 이 중 건설업은 반등에 성공했지만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지수가 하락했다. 이는 최근 소비 부진과 기준금리 장기 고정으로 인한 내수 위축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수출과 내수판매, 자금사정, 영업이익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전월보다 악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출전망지수는 84.6에서 82.2로, 내수판매는 78.5에서 76.6으로 떨어졌다. 자금사정과 영업이익 지수 역시 각각 77.5에서 75.8, 75.5에서 74.3으로 낮아졌다. 이는 원자재 가격 불안, 시장 내 경쟁 심화, 금리 부담 등 복합 요인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제조업 부문에서는 수출과 원자재 상황이 상대적으로 나아질 것으로 제시됐으나, 자금사정이나 내수 등 다른 항목은 평균보다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의 경우 수출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평균에 못 미치는 수준일 것으로 예측됐다. 이와 함께, 11월 조사에서 중소기업들이 느낀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은 59.1%가 선택한 ‘매출 부진’이었으며, 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증가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제조업의 10월 평균 가동률은 70.3%로 집계돼 전월 대비 2.1포인트, 전년 같은 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제조업체들의 생산 활동도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신호다.

이 같은 경기 전망은 올해 내내 지속된 고금리와 원가 부담, 글로벌 수요 둔화 등의 영향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향후 국내외 금리 환경 변화와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정책 강도가 중소기업 경기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기사제보 보도자료

많이 본 기사

미션

매일 미션을 완료하고 보상을 획득!

미션 말풍선 닫기
말풍선 꼬리
출석 체크

출석 체크

0 / 0

기사 스탬프

기사 스탬프

0 / 0

관련된 다른 기사

댓글

댓글

0

추천

0

스크랩

스크랩

데일리 스탬프

0

말풍선 꼬리

매일 스탬프를 찍을 수 있어요!

데일리 스탬프를 찍은 회원이 없습니다.
첫 스탬프를 찍어 보세요!

댓글 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0/1000

댓글 문구 추천

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1